글로벌증시 랠리 지속시 과열부담감 극복 가능
부담스러웠던 옵션만기마저 가뿐하게 뛰어넘은 코스피200 지수선물의 상승 기세가 무섭다.
현재의 기세라면 이번주에도 선물시장에서는 과열 부담에도 불구하고 달아오른 투자심리가 쉽게 꺽이지 않는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조정이 오더라도 제한적일 것이며 추세는 아직 좀더 위로 연장될 기대감이 높다는 것. 일봉상 지난주 200일 이평선도 상향돌파하면서 좀더 위로 올라갈 수 있는 문을 열어둔 상황이다.
지난주 지수선물은 옵션만기 부담을 딛고 5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종가는 전주 대비 3.51% 오른 173.90이었으며 주중 고점은 175.65를 기록했다.
리먼브러더스 파산 직후였던 지난해 10월 수준으로 회복한 것. 최근 5주간 상승률은 무려 30% 달한다.
8조원을 훌쩍 넘어선 매수차익잔액 등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은 분명히 드러나 있다. 특히 전고점에 이른 매수차익잔고를 감안했을 때 차익거래 순매수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가 1300선을 넘으면서 펀드 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지난주 기관은 현선물 시장에서 강한 매도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 안정이 지속되면서 강화된 외국인 매수세가 급등에 대한 역풍을 줄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관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을 외국인이 메워주리라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주 강해진 외국인 매수세는 베이시스를 끌어올려 차익거래에서 매도 물량 출회를 억제해주는 모습이었다.
결국 외국인 매수의 배경이 되는 원·달러 환율의 하향안정과 글로벌 증시의 추가 상승 여부가 이번주 지수선물의 향방에 근본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점에서 뉴욕 증시가 5주 연속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다. 시가평가 제도 완화 등의 조치 덕분에 최대 관심사인 미국 금융주의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낮아졌다는 점은 글로벌 증시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줄 전망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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