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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세계아동축제에 한국대표단 첫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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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가족부는 16일부터 24일까지 터키 이즈미르에서 개최되는 제 31회 세계아동축제에 처음으로 한국대표단을 파견한다고 12일 밝혔다.

터키 세계아동축제는 터키 정부가 주최하고 터키 국영TV·라디오방송국이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1979년에 시작돼 올해로 31회째를 맞고 있으며, 매년 터키 어린이 날(4월 23일) 주간에 열린다.

세계 83개국에서 2만여명의 어린이를 초청해 각국의 전통문화예술을 발표하고 상호교류하는 동 축제에 우리나라는 올해 처음으로 초청을 받아 대표단을 파견한다.

한국 대표단은 사물놀이, 한국무용, 가야금병창에 재능이 있는 총 3개팀 18명의 아동과 인솔자로 구성됐으며, 대표단 파견을 위해 전국 시·도 및 청소년관련단체에서 전국 규모 문화경연대회 수상 경력이 있는 아동들을 추천받아 선발했다.

대표단을 초청하는 터키 정부가 체재비를 지원하고 우리 정부도 항공료의 70%를 지원하며, 참가아동은 항공료의 30%를 부담한다.

김강민(광주송원초등학교 6) 등 6명으로 이루어진 선반사물놀이팀은 꽹과리, 장구, 북, 징으로 구성된 사물악기로 채상놀이(머리에 상모를 쓰고 악기 연주), 설장구놀이, 열두발 상모놀이, 상쇠의 뻣상모놀이로 구성된 한국 민속음악 공연을 펼친다.

김소미(청주교대부설초등학교 6) 등 6명으로 이루어진 한국전통무용팀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제목 아래 새 봄을 맞아 새싹이 돋고 꽃이 피는 과정을 한국고유의 춤사위로 표현하여 한국의 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정수인(운리중학교 1) 등 6명으로 이루어진 가야금병창팀은 봄의 꽃, 여름의 고기잡이, 가을의 단풍, 겨울의 눈(雪) 등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담은 '신 사철가'를 가야금 병창으로 노래한다.

대표단은 축제 기간 동안 환영리셥센, TV방송, 갈라쇼 공연, 각국별 스페셜 콘서트 등에 참가하고, 터키 대통령과 총리 및 국회의장을 예방하며, 터키 지역문화도 탐방한다.

특히, 참가 아동 전원이 또래 터키아동의 집에서 9일간 함께 생활(홈스테이)하면서, 다문화를 포용하고 외국인을 배려하는 글로벌 시민의식도 배우게 된다.

김두현 복지부 아동청소년활동정책관은 "이번 세계아동축제 대표단 파견은 아동청소년정책 통합에 따라 그동안 청소년분야에서 활발히 이루어져 온 국제교류가 아동분야로 확대되는 것으로,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체득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국제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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