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의 토박이인 김춘자(66)씨는 15년째 새벽마다 배봉산에 오르고 있다.

50년 넘게 배봉산의 맥을 끊고 경관을 저해하고 있던 서울위생병원 콘크리트 담장 730m이 지난 2005년 철거되면서 범부채, 구절초 등이 피어나고 있다.

또 수생식물이 자생하는 생태연못, 향기로 가득한 허브단지 등이 어우러진 자연학습장도 조성돼 다양한 자연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지역 주민과 유치원·초등학생들을 이달부터 배봉산 자연학습장에서 '배봉산 숲속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배봉산 숲속 여행은 어린이, 학생 등이 숲체험 리더와 함께 배봉산길을 걸으며 계절별 숲의 모습과 곤충들을 관찰하면서 자연과 생태에 관한 설명을 듣는 체험이다.

개인, 유치원·초등학교 단체,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2007년부터 시작된 배붕산 숲속여행은 지난해에 79회 2877명이 참여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숲속 여행은 4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화·목요일 또는 1·3주 일요일, 2·4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주중 뿐만 아니라 주말 시간대 등 탄력적으로 운영해 주민들의 참여의 폭을 넓혔다.

프로그램 희망자는 참여 희망일 일주일전까지 예약해야 하며, 신청은 동대문구 공원녹지과(☎02-2127-4775)로 전화 신청하거나 숲속여행 홈페이지(www.san.seoul.go.kr)를 통해 온라인 예약접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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