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세단 전성시대]제네시스 G70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현대자동차는 올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사실상 첫 독자모델인 G70을 출시해 글로벌 고급차시장공략에 나선다.
G70은 중형 럭셔리 세단으로 제네시스 이름을 단 첫 독자모델이다. 현대차는 이미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으로 G80과 G90(국내명 EQ900)을 출시했지만 두 차량은 각각 제네시스 브랜드가 독립 출범하기 전에 에쿠스의 후속모델, 제네시스DH의 부분변경모델로 나온 것이다. 지난해 선보인 G80 스포츠 역시 준대형 세단 G80의 고성능 버전인 파생 모델이었다.
올 하반기 출시될 G70은 지난해 3월 뉴욕모터쇼에서 선보인 '뉴욕 콘셉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뉴욕 콘셉트는 4도어 스포츠 세단으로 2.0 T-GDi 엔진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설계됐다.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245마력(ps)에 36.0㎏fㆍm의 토크를 발휘한다. 향후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 확대를 책임지는 주력 차종이 될 G70은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등과 경쟁하게 된다.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현대차가 전 세계 고급차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브랜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04년 1세대 제네시스 개발 착수 시점부터 200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추진됐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연기됐었다.
2008년 1세대 제네시스 출시 직후 현대·기아차 연구소에 대한 대대적인 설비 개선 작업이 이뤄졌고, 그 결과 2013년 11월에 2세대 제네시스가 출시됐다. 2세대 제네시스는 2014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스몰 오버랩 충돌테스트에서 승용차 최초로 전 항목 만점을 받는 등 안전성 면에서 세계 최고 반열에 올랐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방향성은 '인간 중심의 진보'다. 지능형 안전 기반의 사람을 향한 혁신 기술, 편안하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 동적인 우아함을 지닌 디자인, 간결하고 편리한 고객 경험 등을 통해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제네시스는 2020년까지 6종의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올해 출시 예정인 중형 세단 G70에 이어 2020년까지 스포츠 쿠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형 SUV 등 4종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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