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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이 내세우는 무인기의 종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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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이 내세우는 무인기의 종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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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우리군은 고(高)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는 올해 상반기 중에 미국과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까지 4대가 도입될 예정이다. 글로벌호크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우리 군이 구축 중인 '킬 체인'(Kill Chain)의 핵심 감시ㆍ정찰 자산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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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위성 수준급의 무인정찰기이다. 작전 비행시간은 38∼42시간이며 작전 반경은 3000㎞에 이른다. 연간 운영유지비만 1000억원에 달한다.

무인정찰기는 비행고도에 따라 고고도, 중고도, 저고도로 구분된다. 우리 군이 사용하고 있는 무인정찰기는 중고도와 저고도 중간급인 군단급 무인정찰기 '송골매'가 유일하다.

1991년 걸프전 이후 무인정찰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1993년 연구에 들어가 1999년부터 송골매를 제작했다. 2002년부터 군단급 부대에 배치된 이 무인 기는 북한군 병력과 장비, 이동표적 등에 대한 실시간 영상정보를 제공해 준다. 통신이 두절되면 자동귀환이 가능하도록 고안됐고 실시간 원격조정과 프로그램에 의한 자동항법 비 행도 할 수 있다. 길이 4.8m, 체공시간 5시간, 작전반경 110㎞등이다.
이후 우리 군은 천안함 연평도 사건이후 대북 억제전략에 따라 정찰기도입을 서둘렀다. 현재 대한항공이 중고도의 탐색개발업체로 선정되고 저고도의 체계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KAI는 지난 2009년 사단급 무인정찰기용 시범기 개발을 완료했다. 시범기는 기존 군단급 무인기에 비해 무게는 65%수준, 크기는 70%수준으로 20km떨어진 차량이나 비행체를 자동으 로 탐지할 수 있는 고성능 주야간 겸용 영상감지기를 장착했다. 비행체의 소형화에 맞춰 탑재장비는 비행조종 컴퓨터 및 전원분배장치를 군단급 대비 65%정도로 작게 만들었다. 탐 지처리속도도 2배 이상 높이고 사용가능채널도 기존 41채널에서 64채널로 확장했다.

지상통제장비도 기존 군단 정찰기 지상통제장비가 임무계획, 비행통제, 영상조종기능으로 구분돼 각 기능에 따라 3개의 박스로 구성됐던 것을 1개 박스로 통합했다. 발사장비인 견 인식 트레일러는 군단급 대비 25%의 중량과 크기로 기동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착륙 또한 국내 최초 그물망회수장비를 보유해 활주로가 없는 바다에서도 안전하게 비행체를 회수할 수 있다.

한국형 중고도 무인정찰기 개발업체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외국업체로부터 기술협력을 받아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무인정찰기의 동체와 지상통제 장비를 개발중이다. 중고도 무인 기개발프로그램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선행연구와 개발을 거쳐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체계통합을 끝마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사단급 무인정찰기용 시범기 2대를 개발해 지난 2009년 12월 자체시험평가를 끝냈다. 시범기는 날개통체혼합형(BWB)으로 기존 무인정찰기보다 체공시간 등 성능을 20% 향상시켰다. 특히 영상을 스스로 인식해 자동착륙이 가능하며 기체 일부분이 손상되더라도 자동 복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 우리 군은 서처, 스카이락-II 등의 무인정찰기를 운용하고 있다.

서처는 이스라엘에서 도입했다. 2005년 5군단에 처음으로 실전배치됐다. 중ㆍ동부전선의 포병부대 작전과 기갑부대 작전을 위해 운용되고 있다. 앞으로 차기 군단급 무인정찰기가 개발되면 도태될 예정이다. 길이 5.15m, 작전반경 100㎞, 체공시간 14시간 등이다.

스카이락-II는 전방 감시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2009년 이스라엘에서 도입했다. 차량 발사대를 이용해 이륙하며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전반경은 100㎞에 달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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