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승우 의원(새누리당)이 서울시로 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노들섬 텃밭 방문객은 하루 평균 100명 남짓에 불과했다. 지난 5월 개장시 4253명에 이르던 방문객은 8월 현재 1875명으로 그 수가 급감한 것이다.
그에 따르면 ‘어린이농부교실’의 경우, 4개월간 14회나 실시했음에도 전체 참여인원은 126명에 불과해 회당 교육인원은 9명에 그쳤다. 또 체험프로그램인 ‘토요농부교실’도 여태껏 총 14회를 실시했지만 참여인원은 210명으로, 회당 15명이 참여했다. ‘현장농부학교’도 총 4회를 실시했으나 50명만이 참석해 회당 10명을 겨우 넘기는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유 의원은 "박원순 시장이 서울을 세계 제 1의 도시농업수도로 만들겠다며 선포한 취지를 무색케 한 결과"라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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