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의 날 국민훈장 포상자는 '35년 노점상 주인'
총 73명 저축유공자로 수상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35년간 노점상을 운영하며 홀로 아들을 키워온 '억척엄마'가 저축왕의 영예를 안았다.
금융위원회는 25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저축의 날' 행사를 열고 황순자(여·62)씨 등 73명의 저축유공자에게 상을 수여했다.
훈장 1명, 포장 2명,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표창 9명, 금융위원장 표창 56명 등 총 73명이 수상했다. 일반인이 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저축기관 직원이 26명, 교사·학생 5명, 군인 2명, 공무원 2명, 단체 1개 학교가 수상했다.
이날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자는 현재 경동시장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는 황순자씨로, 35년간 노점상을 운영하면서도 매달 30만원씩 월드비젼, 유니세프 등을 통해 해외의 어려운 어린이를 후원해 왔다.
또 국민포장에는 김동희 부여노인전문병원 원장 김동희(여·78)씨, 농업인 김태윤(남·75)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예인으로는 가수 이승기씨가 대통령 표창, 배우 하지원(본명 전해림)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또 배우 손현주씨, KBS 아나운서 조수빈씨 및 이지연씨가 각각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저축을 실천하면서도 보다 불우한 이웃을 돕는 분들이 있다"며 참석자들을 치하한 후, 부를 축적한 금융회사들이 사회에 대한 의무를 소홀히 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사회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쥬(Noblesse Oblige·지도층의 도덕적 의무)'와 같이 금융권의 '리셰스 오블리쥬(Richess Oblige·부자의 도덕적 의무)'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약자 및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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