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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형제들'이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4가지이유!

최종수정 2010.06.29 08:04 기사입력 2010.06.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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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의 한 코너인 '뜨거운 형제들'이 색다른 재미를 전해주며, '일밤'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뜨거운 형제들'은 5%대에 머물던 '일밤'의 시청률을 조금씩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일밤'은 6.2%(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3일 방송분은 5.9%로 지난 주와 비교했을 때 0.3%포인트 떨어졌지만, 20일에는 8.2%로 다시 상승해 10%대 진입 전망을 밝게 했다. 하지만 27일 방영분은 6.8%를 기록하며, 또 다시 하락했다.

'일밤'은 현재 시청률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뜨거운 형제들'이 확실히 코너로 자리매김을 하지 못한 탓도 있다. 만약 '뜨거운 형제들'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아낸다면, 시청률 10% 진입은 시간문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밤'의 '뜨거운 형제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뭘까.
[사진=MBC]

'뜨거운 형제들'은 첫 방송부터 황당한 미션과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일밤'의 부활을 위해 출연진들은 한강을 건너며 선전을 다졌다. '무한도전'처럼 특정한 포맷이 있는 것도 아니다. 물론 기본적인 틀은 있지만, 그 기본도 바뀔 수 있다는게 제작진의 생각이다. 이런 면들이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면서 '뜨거운 형제들'은 색다른 재미를 전하고 있다.

'뜨거운 형제들'에 출연하는 인물들의 캐릭터도 중요 포인트. 입담과 재치도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우선 '뜨거운 형제들'에 출연하는 탁재훈 김구라 박명수 노유민 박휘순 한상진 싸이먼 디 이기광 등의 입담과 재치는 뛰어났다.

최근 '아바타' 소개팅녀가 탁재훈에게 "몇살이냐"고 묻자, 그는 "(몇 살?) 아침 햇살"이라고 대답했다. 또한, '지압을 해줘라'는 지령에 탁재훈은 "제가 텍사스대 미용학과 출신인데, 지압을 아주 잘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겨줬다. 물론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서 자주 굴욕을 당했다.

탁재훈 김구라 박명수 등은 이미 다른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잡은 인물이기 때문에 '뜨거운 형제들' 속에서 어떻게 녹여낼지에 관심이 쏠렸다.

한상진 싸이먼디 이기광 등은 예능 고정이 처음이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예능감을 익히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신선함'으로 어필하고 있다. 최근 싸이먼디의 상황극이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싸이먼 디는 최근 방송된 '뜨거운 형제들' 상황극에서 "안 졸린데 엄마와 아빠가 맨날 일찍 자라고 한다. 문 잠그고 운동하는 거냐"는 학생의 질문에 그는 "그거랑 비슷하다. 다이어트를 하는 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학생은 "그럼 나도 같이 하면 되잖느냐"고 묻자, 그는 "안돼, 그런 건 한국에서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이는 어떻게 만들어 지나요?"라는 질문에 싸이먼 디는 "문 잠그고 들어가 자면 생긴다"며 재치 있는 멘트를 날렸다.

'아바타 미팅'도 색다른 볼거리다.

'뜨거운 형제들'은 영화 '아바타'에서 착안한 것과 미팅을 접목해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아바타 미팅은 '뜨거운 형제들'의 팀원이 다른 팀원을 조정해, 미션을 수행하게 만드는 것.

소개팅에 나온 여자들에게 황당한 발언으로 그녀를 당황하게 만드는 것은 기본이요, 평소에 불만이 많았던 인물의 아바타 주인으로 나서서 그에게 복수(?) 아닌 복수도 한다.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는 부분.

아바타는 상대방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지령에 따르더라도 자신만의 강점이 부각되도록 노력한다. 최근 이기광은 탁재훈의 황당 미션에 "안 들린다"며 독자적인 행동을 하기도 했다.
[사진=MBC]

한상진의 재발견도 큰 수확이다.

평소 진지한 모습을 구사했던 한상진이 예능감을 익히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한상진은 김구라 박명수 탁재훈 등을 웃기기 위해 양파로 눈을 비비고, 얼음을 옷 속에 넣어서 가학적인 모습도 선보였다. 이는 '배우'라는 다소 진지한 모습에서 탈피해, 시청자들과 눈높이를 맞추려는 그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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