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기]탑①~③에서 이어집니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평소 감정의 기복이 심한 편인데 영화 '포화속으로'를 찍으면서 더 그렇게 된 것 같다. 스스로도 힘들지만 늘 함께 했던 매니저 형이 나의 이런 모습을 받아주는 것이 힘들었을 것 같다.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크다.
나는 소설가이셨던 외할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랩 가사를 쓰는 것도 좋아하고 일기도 많이 쓴다. 요즘 일기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혼자 고립돼 살기는 싫지만 자유롭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한다. 특히 어린 시절에는 그렇게 어딘가로 도망가고 싶었다. 무엇으로부터인지도 모르게 무조건 도망가고 싶었다. 사실 학교도 거의 나가지 않았다.
지금 일에 미쳐서 행복하다. 지난날을 돌이켜 봤을 때 나쁜 짓을 하지는 않았지만 뭔가 해야 할 일들을 충분히 하지 못한 느낌이다. 어려서부터 랩을 쓰고 음악에만 빠져 있었다. 그것에 대한 반성으로 나는 지금 이렇게 일중독자처럼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정해져 있고 싶지는 않다. 어찌됐던 나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고 무대에서만큼은 자유로워야 한다. 예측불허인 사람이 될 수 있어야 사람들에게 다른 세상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탑의 스타일기 5회는 6월22일 오전 8시에 아시아경제신문 홈페이지(www.asiae.co.kr)서 계속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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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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