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도 '수소모빌리티+쇼' 차질없이 진행된다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확산에도 불구하고 '2020수소모빌리티+쇼'를 차질없이 오는 3월 18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13일 조직위는 조직위원회 임시회의를 개최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수소산업진흥과 경제위축 최소화 차원에서 당초 계획대로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다만, 조직위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는 정부의 검역 및 방역 가이드라인에 따라 킨텍스와 합동으로 철저한 검역·방역 시스템을 구축해 전시 관계자 및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행사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부가 발표한 감염병 위기 경보중 '경계' 단계를 유지하되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에 준해 총력 대응체제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전시기간 중 킨텍스에는 감염증 컨트롤타워 대책본부가 세워지며 의료 관리자가 상주해 참가업체 관계자는 물론 바이어, 관람객 등 방문자 관리를 철저히 진행한다. 전시장 주요 출입구, 화장실 등에도 손세정제와 마스크가 비치되며, 발열 여부를 감지하는 열화상 카메라도 가동된다. 또한 방문자 중 의심자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 보건소 등과 협력하여 응급의료시설도 완비할 예정이다.

또한 조직위는 중국 등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국가의 인사나 그 지역을 방문한 사람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검역을 통해 비감염자인 것이 증명된 경우에만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다.

정만기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은 "전시회가 무균전시회로 운영되려면 전시주최자와 참여기업 등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의 자발적 협조가 중요하다"며 "조직위도 킨텍스 및 보건당국과 협력하여 최선의 방역대책을 강구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소모빌리티+쇼 전시회는 수소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취지로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