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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vs 댈리 "때 아닌 490야드 장타 논쟁"

최종수정 2017.04.04 07:22 기사입력 2017.04.0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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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스타 드웨인 존슨이 SNS에 "490야드를 날렸다"는 글을 올려 비거리 논쟁을 일으켰다. 사진=드웨인 존슨 인스타그램

헐리우드 스타 드웨인 존슨이 SNS에 "490야드를 날렸다"는 글을 올려 비거리 논쟁을 일으켰다. 사진=드웨인 존슨 인스타그램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490야드를 날렸다고?'

할리우드스타 드웨인 존슨과 존 댈리(이상 미국)가 때 아닌 비거리 논쟁을 벌이고 있다. 존슨이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라이버로 490야드를 날렸다"며 "다음에는 세계기록 515야드를 깨겠다"고 올린 게 출발점이다. 바로 '더락'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프로레슬링 세계챔피언 출신의 영화배우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와 미이라2, 지.아이.조2 등 블록버스터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액션스타다.

193cm에 117.9kg의 거구다. 울퉁불퉁한 근육은 터질 것만 같다. 문제는 언제 어디서 작성한 기록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과학적으로 쟀다"면서 "절대 거짓말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비거리라면 자타가 공인하는 댈리가 한마디 했다.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댈리는 "내가 만약 존슨의 체격이라면 490야드를 칠 수 있다"면서 "만나서 직접 라운드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

사실 아마추어골퍼 존슨의 490야드는 비현실적이다. 무조건 힘이 세다고 장타를 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스윙스피드가 빠르고, 어깨와 엉덩이의 회전량 차이를 극대화시켜야 엄청난 비거리를 얻을 수 있다. 기네스북에 오른 최장타 기록이 주인공 마이크 오스틴(미국) 역시 프로골퍼이자 물리학자였다. 1974년 US내셔널시니어오픈에서 64세의 나이에 괴력을 뽐냈다. 당시 뒷바람이 강하게 불었다는 게 재미있다.

조 밀러(잉글랜드)는 2005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장타대회 월드롱드라이브챔피언십에서 역대 최고인 474야드를 찍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2004년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가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서 476야드를 기록했다. 이 또한 하와이의 강풍에 내리막 코스라는 조건이 동력이 됐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지난 1월 SBS토너먼트에서 올해 최고인 428야드의 장타를 자랑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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