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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입고 여탕 들어간 김정은…"보람있다" 칭찬 쏟은 이유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함경북도 경성군 온포근로자휴양소 준공식에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함경북도 경성군 온포근로자휴양소 준공식에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한때 "물고기 수조만도 못하다"며

공개적으로 질타했던 장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함경북도 경성군 온포근로자휴양소 준공식에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몇 년 뒤, 김정은이 같은 곳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번엔 호통 대신 칭찬이 나왔고

그 장면은 사진으로 공개됐습니다.


"여기, 내가 혼냈던 곳 맞지?" 다시 찾은 온천

함경북도 경성군 온포근로자휴양소.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함경북도 경성군 온포근로자휴양소.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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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경북도 경성군 온포근로자휴양소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이곳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온포온천에 들어선 북한 최대 규모의 온천 휴양시설입니다.

함경북도 경성군 온포근로자휴양소.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함경북도 경성군 온포근로자휴양소.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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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2018년 7월 이곳을 현지 지도하며 시설 관리 상태와 운영 실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당시 그는 "비문화적이고 비위생적"이라며 전면 개건을 지시했고, 이후 수년간 리모델링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방문은 그 결과를 직접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코트 입고 탕 안까지…시찰은 '끝까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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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 김 위원장은 검은 코트와 구두 차림으로 휴양소 곳곳을 둘러봤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온천탕 안에도 코트를 입은 채 들어가 시설을 살폈고 여성 전용 공간인 여탕까지 시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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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안에서는 수영복 차림의 여성 이용자들이 김 위원장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김 위원장과 동행한 남성 간부들이 상의를 벗고 함께 온천에 들어간 모습도 공개됐는데, 이 가운데에는 80대 원로 간부 오수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땐 한심했는데"…이번엔 칭찬 모드

김 위원장은 휴양소를 돌아본 뒤 "매 구획이 실용적으로 조화롭게 배치됐고, 건축 요소들이 자연환경과 친숙하게 구성됐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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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18년 방문 당시를 떠올리며 "당의 영도 업적이 깃든 사적건물이라는 간판만 내걸고 운영은 엉망이었던 시기가 기억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이렇게 인민을 위한 휴양봉사기지로 다시 개건된 모습을 보니 보람 있는 일을 또 하나 했다는 긍지가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달 문 열라" 타이밍까지 계산된 지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함경북도 경성군 온포근로자휴양소 준공식에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함경북도 경성군 온포근로자휴양소 준공식에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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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관계자들에게 설비 시운전과 운영 준비를 마친 뒤 다음 달 중 휴양소를 개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북한의 9차 노동당 대회가 같은 시기에 열릴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당대회 전후로 성과를 부각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노동당 선전 부문에서도 이번 온포근로자휴양소 개건을 김 위원장의 현지 지도 성과로 강조하며 "2018년 방문 이후 온포지구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시찰은 현장 점검을 통해 지시 이행 여부를확인하고 성과를 평가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시찰은 현장 점검을 통해 지시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성과를 평가하는 자리였습니다.
관료 사회에 긴장감을 유지하고 기강을 다잡으려는
통치 방식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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