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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후 브리핑에서 한 기자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를 돼지라고 부른 게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은 이 방에 있는 모두에게 매우 솔직하고 정직하다"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
이어 "여러분도 직접 목격하고 경험했다. 나는 미국인이 대통령의 재선을 택한 이유 중 하나가 그의 솔직함과, 가짜뉴스를 보면 지적하는 것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그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그와 그의 행정부에 관해 가짜뉴스를 퍼트리면 화를 낸다"고 덧붙였다.
레빗 대변인은 또 "하지만 그는 또한 역사상 가장 투명한 대통령"이라며 "그는 이 방의 모두에게 전례 없는 접근을 허용한다. 당신들은 오벌 오피스에서 거의 매일 대통령에게 질문을 한다"고 했다.
레빗 대변인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른 건 처음이 아니다. 특히 지난 10월 17일 허프포스트의 S.V. 데이트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에 대해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회담 장소는 누가 정했냐"고 질문부다페스트는 1994년 ‘부다페스트 각서’가 체결된 장소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소련이 해체되면서 물려받은 수천 개의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영토 보전 약속을 받아냈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이 약속이 깨졌는데 다시 미·러 회담이 부다페스트에서 열리게 되자 허프포스트 기자가 의문을 표했던 것.했다. 그러자 레빗 대변인이 "네 엄마가 그랬다(Your mom did'네 엄마'는 미국식 속어로 상대를 조롱하거나 모욕할 때 쓰는 패륜적 표현으로 여겨진다.)"고 답했다. 기사가 나간 후 래빗 대변인은 이를 오히려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지지자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데이트 기자는 '네 엄마'라는 답에 "이게 재밌다고 생각하나"라고 회신했고 레빗 대변인은 다시 "당신이 스스로 언론인이라고 생각한다는 게 웃기다"며 "당신은 '극좌 글쟁이(far left hack)'일 뿐 누구도 당신을 진지하게 여기지 않는다. 단지 당신 앞에서 그렇게 말하지 않을 뿐이다. 더 이상 위선적이고 편향된 '개소리(bullshit)' 질문들 보내지 마라"고 했다.
지난 10월, APEC 주간에 한국을 방문한 레빗 대변인과 마고 마틴 커뮤니케이션 담당 특별보좌관이 경주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의 한 젤라또집에서 주문을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 유튜버가 레빗 대변인을 향해 "안녕하세요, 트럼프를 사랑한다"고 하자, 그는 미소를 지으며 "우리도 트럼프를 사랑한다"고 했다.
또 그날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리단길 올리브영에서 구매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 화장품 인증 사진을 올렸다. 이후 한국 언론에 화장품 후기를 알렸다. 그는 한국과 한국 화장품의 매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한국 화장품을 바른 내 피부가 지금껏 이렇게 좋았던 적이 없었다"며 극찬했다. 또 "나는 한국과 한국인들을 사랑했다"며 "미래에 언젠가 꼭 다시 가고 싶다"고 전했다.
때론 거친 언행과 강한 보수 행보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의 스타, 그가 한국 제품과 문화에 열광하는 세계 MZ세대의 면모를 드러낸 장면이었다.
28세인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인 올해 1월, 60세인 부동산 사업가 니콜라스 리치오와 결혼했다. 그는 뉴욕 포스트 팟캐스트에 출연해, 남편 리치오의 나이가 자신의 모친보다도 많은 데 대해 "처음에는 분명히 어려운 대화였고, 가족들이 나이 차이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면서도 "지금은 모두 함께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신과 리치오의 관계에 "특이한 건 사실"이라며 2022년 자신이 뉴햄프셔주(州)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때 '공통의 지인'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동갑내기 중 그만큼 성숙한 남자를 찾지 못했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말하면 그렇다"면서도 "그는 정말 대단하다.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왔고, 자수성가한 사람이라 존경스럽다"고 했다. 다만 "저와 달리 매우 내성적이고 소셜미디어도 안 하고 조용히 지낸다"고 했다.
"남편과 아기가 저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장난감을 갖고 놀고 싶어 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게 아니었다면 밤에 돌아가 사람들이나 언론에서 뭐라 하는지 훨씬 더 신경을 썼겠지만, 그럴 시간이 없다"
- 캐롤라인 레빗

캐롤라인 클레어 레빗 (Karoline Claire Leavitt)
* 학력: 세인트 안셀름 칼리지, 커뮤니케이션 및 정치학 전공
* 경력:
- 트럼프 1기 행정부 백악관 인턴 및 부대변인
- 공화당 하원의원 엘리스 스테파닉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 2022년 뉴햄프셔 1지구 공화당 하원의원 후보(본선 낙선)
- 2024년 트럼프 대선 캠페인 대변인
- 2025년 백악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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