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왔습니다.
빨라진 여름 탓에 요즘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앞다퉈 '1인 컵빙수'를 내놓고 있어요.
특히 MGC커피의 '팥빙 젤라또 파르페'와 '망빙 파르페'는
출시 된 지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 제품들은 우유 빙수를 기본으로
각각 젤라토 형태의 팥, 믹스시리얼, 떡과 망고, 코코넛칩, 휘핑크림을 첨가했는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빙수'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인증샷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가격은 4400원.
SNS엔 "제발 그만 시켜달라" "다 만들고 나면 눈물 때문에 짜다. (소비자가 못 시키도록) 맛없다"는 알바생의 곡소리가 올라왔는데 오히려 밈으로 유행하면서 대유행, 품절사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디야, 컴포즈커피에도 비슷한 콘셉트의 '1인 컵빙수'가 있는데요.
컴포즈커피: '팥절미 밀크 쉐이크' → 2021년 출시 후 최근 급성장했고요.
이디야커피: '초당옥수수' '팥 인절미' '망고 그래놀라' 등 1인 빙수 4종도 신제품으로 출시했습니다.
왜 인기냐고요?
-4000원대 가성비
-사진 찍기 좋은 비주얼
-혼자 먹기 딱 좋은 사이즈
업계 전략: 프랜차이즈들이 원재료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지만,
인상 폭을 최소화하며 미니 제품들을 내놓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소비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프리미엄에 대응하는 가성비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는 것입니다.
서울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는 무려 11만원! 그럼에도 예약 대란이라는데요.
'가성비' vs '하이엔드', 빙수계도 소비 양극화가 뚜렷하다는 분석이에요.
빙수 시장 성장세: 2018년 3000억원대 → 2020년 5000억원 돌파
배달도 잘되고, 여름도 길어지니…프랜차이즈들은 빠르게 빙수 전쟁에 뛰어들 수밖에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