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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만 씌우잖아"…20대, 국내 대신 해외로 떠나요

한 유튜버가 울릉도 삼겹살 식당에서 '비계 삼겹살'을 받았다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되면서 국내 여행지에 대한 불만족 요소가 화두에 올랐다. 유튜브 '꾸준 kkuiun'
한 유튜버가 울릉도 삼겹살 식당에서 '비계 삼겹살'을 받았다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되면서 국내 여행지에 대한 불만족 요소가 화두에 올랐다. 유튜브 '꾸준 kkuiun'
올해 상반기 공항에서 국제선 항공편 탑승객이 4천600만명을 넘어서며
국내, 해외여행 선호도는 비슷한 비율로 갈렸습니다.
올해 상반기 공항에서 국제선 항공편 탑승객이 4천600만명을 넘어서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여행과 해외여행 중 선호하는 곳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
국내, 해외여행 선호도는 비슷한 비율로 갈렸습니다.
다만 연령대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고
국내여행에 대한 불만 요소도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 국내냐 해외냐… 선호 비율은 '오차범위 내'

한국경제인협회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내·해외여행 선호도'를 조사했습니다.


국대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와 해외 대표 관광지인 베트남. 연합뉴스, 게티이미지.


국내여행을 선호한다는 응답 39.0%,


해외여행을 선호한다는 응답 38.4%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휴가철 여행지를 결정하는 데 있어, 국내와 해외 중 어디를 택할지 뚜렷한 우세는 보이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 연령별 선호, "20대는 해외로… 50대는 국내로"

전체 수치는 비슷했지만 연령대에 따라 선택은 크게 갈렸습니다.


20대 이하는 해외(48.3%) > 국내(28.6%), 50대는 국내(42.7%) > 해외(34.9%)


특히 20대의 경우, 해외여행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48.3%로


국내여행(28.6%)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반면 50대는 국내여행을 선호한 비율이 42.7%로,


해외여행(34.9%)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20대는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50대는 국내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게 조사됐다. 게티이미지.

이처럼 연령이 낮을수록 해외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국내여행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확인되었습니다.

☞ "왜 국내? 왜 해외?"…선호 이유는 각기 달라

국내여행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시간과 비용 부담이 적다(32.8%)

이동이나 준비가 간편하다(30.1%)

언어나 문화 차이가 없다(9.4%)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가까운 거리, 저렴한 비용, 익숙함이 주된 요인이었습니다.



반대로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은


새롭고 이색적인 경험이 가능하다(39.1%)

관광명소가 다양하다(28.1%)

국내보다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다(14.8%)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비용보다 '경험의 가치'를 중시한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 여행 만족도는 해외에 더 높은 점수

여행의 만족도를 10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했을 때,



국내여행은 평균 8.3점, 해외여행은 8.7점으로


해외 쪽에 더 높은 점수가 매겨졌습니다.


국내여행의 만족도가 해외보다 낮았던 이유로는


'관광지 물가가 너무 높다'는 지적이 가장 많았습니다(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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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튜버가 울릉도 숙소에서 겪은 불쾌한 일에 대한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되면서 국내 여행지에 대한 불만족 요소가 화두에 올랐다. 유튜브 '꾸준 kkuiun'

한 유튜버가 울릉도 숙소에서 겪은 불쾌한 일에 대한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되면서 국내 여행지에 대한 불만족 요소가 화두에 올랐다. 유튜브 '꾸준 kkui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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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특색 있는 지역 관광 콘텐츠가 부족하다(19.4%)


관광이 서울·제주·부산 등 일부 지역에 집중돼 있다(9.0%)는 불만도 나왔습니다.


☞  관광 요소 비교… 국내가 앞선 건 3가지뿐

자연경관, 역사·문화자원 등 총 11개 관광 요소에 대한


국내와 해외의 경쟁력을 비교한 결과도 조사됐습니다.



이 중에서 국내여행이 해외보다 우위에 있는 항목은


'교통 접근성', '관광 편의시설', '음식' 등 단 3가지에 불과했습니다.


그 외 항목에서는 대부분 해외여행 쪽이 더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바가지요금 관리부터 콘텐츠까지"…국내여행 과제는?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바가지요금 방지를 위한 제도적 관리 강화'가 꼽혔습니다(35.6%).


여수에 방문한 유튜버가 혼자 방문했음에도 2인분 주문을 강요받았고, 이어 면박을 받은 영상을 공개한 뒤 국내 여행지에 대한 불만족 요소가 화두에 올랐다. 유튜브 '유난희 오늘'.

여수에 방문한 유튜버가 혼자 방문했음에도 2인분 주문을 강요받았고, 이어 면박을 받은 영상을 공개한 뒤 국내 여행지에 대한 불만족 요소가 화두에 올랐다. 유튜브 '유난희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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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지역 특화 관광 콘텐츠 개발 및 홍보 지원(18.6%)


관광지 연계 대중교통 및 인프라 확충(16.2%) 등의 의견이 뒤따랐습니다.



결국 여행지 자체의 매력뿐 아니라,


비용·이동·분산 등의 종합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은 "국내여행 활성화는 침체된 내수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국내여행의 경쟁력을 높이고 매력을 확산시킬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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