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푸드마켓·푸드뱅크, 도내 1·2위 차지…촘촘한 지원체계 '주목'
경북 구미시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기부식품 등 제공사업장 평가'에서 경북도 내 최고 성적을 거두며 취약계층을 위한 식품 지원체계의 모범 사례로 떠올랐다.
이번 평가에서 구미푸드마켓이 26개소 중 1위, 구미푸드뱅크가 2위를 기록했으며, 사랑나눔푸드뱅크도 6위에 오르며 상위권을 석권했다.
이는 2022년 평가 대비 운영성과가 크게 향상된 결과로, 구미시의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운영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는 기부식품 제공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위해 3년 주기로 푸드마켓·푸드뱅크의 운영성과를 평가한다. 평가는 시설·장비 구비 여부, 위생·안전관리, 인력운영, 식품 접수 및 배분 실적 등 전반적인 운영 수준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구미시는 현재 푸드마켓 1개소(구미푸드마켓), 푸드뱅크 3개소(구미푸드뱅크, 사랑나눔푸드뱅크, 선산푸드뱅크)를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활필수품과 식품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부식품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균형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시민들과 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기부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 개인은 연중 상시 참여할 수 있으며,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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