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몸무게 최근 5년 비슷
비만은 지방 > 도시 4.5% 높아
지난해 국내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의 평균 키는 172.9㎝, 여학생은 161.3㎝로 조사됐다. 평균 몸무게는 각각 70㎏, 여학생은 56.9㎏으로, 전체 학생 3명 중 1명은 과체중이나 비만이었다.
29일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를 공개했다. 전국 초·중·고교 중 표본으로 선정된 1076개교에서 시행한 신체 발달 상황과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했다.
키 발달 상황을 보면 남학생의 경우 초1은 122.5cm, 초4는 140.5cm, 중1은 161.5cm, 고1은 172.9cm이었다. 여학생은 초1은 121.0cm, 초4는 139.7cm, 중1은 157.5cm, 고1은 161.3cm를 기록했다. 남·여 학생 키 모두 최근 5개년 수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몸무게는 남학생의 경우 초1은 25.3㎏, 초4는 39.2㎏, 중1은 56.1㎏, 고1은 70.0㎏이었다. 여학생은 초1은 24.2㎏, 초4는 35.8㎏, 중1은 50.3㎏, 고1은 56.9㎏이었다. 중1 남학생 평균 몸무게가 지난해보다 1㎏ 줄었지만, 고1 남학생 몸무게가 0.7㎏ 늘었다. 초4·중1 여학생 몸무게는 소폭 감소했다.
비만군 학생의 비율은 29.3%로 최근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학생 3명 중 1명이 비만인 셈이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 30.8%, 초등학교 29.4%, 중학교 27.5% 순이었다. 지역별 비만군 학생의 비율은 읍·면 지역 학생이 33.1%로 도시지역 학생 28.6%보다 4.5%포인트(p) 높았다.
한편 2024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 결과 보고서는 학생건강정보센터 누리집에 다음 달 넷째 주 공개될 예정이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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