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립 돕는 주거·출산 정책 강화
임병택 시장 "지역·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만들 것"

경기도 시흥시가 청년 인재 육성을 바탕으로 바이오산업 허브 구축에 나선다. 단순한 청년 지원에서 탈피해 시의 핵심 산업 성장에 청년 인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다.

시흥시 청년 축제인 '해방데이 in 시흥'에서 임병택 시흥시장이 청년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시흥시 제공

시흥시 청년 축제인 '해방데이 in 시흥'에서 임병택 시흥시장이 청년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시흥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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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이런 전략을 담은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청년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사회적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수립하는 종합적인 정책계획이다. 다양한 청년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과 방향성을 제시한다.


시가 마련한 계획은 바이오산업을 비롯한 지역 산업 특성을 활용해 청년들이 미래를 주도할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결혼, 출산, 양육에 이르는 전 생애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지원도 제시했다.

바이오 인재 육성에 도시 미래 걸었다
시흥시 청년정책위원회에서 위원들이 주요 청년정책을 논의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시흥시 청년정책위원회에서 위원들이 주요 청년정책을 논의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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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고령화 추세 속에서도 시흥시는 드물게 청년인구가 증가하는 도시다. 통계청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2015년 13만7884명이었던 시흥시의 19~39세 청년인구는 2023년 기준 16만6080명으로 오히려 20% 늘었다.


시는 실태조사를 통해 청년들이 직접 참여한 청년 정책을 설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들이 가장 우선순위를 둔 정책은 ▲맞춤형 취업정보(30.6%) ▲창업 자금 등 기반(44.57%)이었다. 삶에 있어 가장 큰 문제 역시 '고용 및 일자리(56%)'를 꼽았다.

시는 5개 분야 52개 과제를 설정하고 5년간 1049억원을 투입해 '시흥형 청년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선정된 국가 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의 성패는 청년 인재 육성에 달려 있다고 판단한다. 이번 계획 역시 시의 이러한 의지를 담았다.


시는 이를 위해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바이오의약품 산업 종사자와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글로벌 바이오 인재양성', 제약바이오 공정의 융복합 기술을 교육하는 '바이오파마(BioPharma)4.0' 등 인재 육성 교육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바이오 분야 청년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미래 창업 가능성에 대해 학습하고 예비창업자와 투자자들 간 정보공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창업 네트워킹, 관련 분야 동향과 창업 과정별 실무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 기회를 제공하는 '창업 교육 캠프'도 추진한다.


주거·출산·생활 지원 강화로 경제자립 돕는다
시흥시 청년들이 거북섬을 대상으로 지역 연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시흥시 청년들이 거북섬을 대상으로 지역 연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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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에는 ▲청년 월세 특별지원 ▲신혼부부 사회주택 공급 ▲신혼부부 전세 대출금 이자 지원 등 다양한 청년 주거지원 정책도 담아냈다. 또 ▲산후조리비 지원과 ▲공공형 산후조리원 운영을 통한 출산 비용 경감 방안도 마련한다.


이 외에도 '청년 기본소득', '자립준비청년 자립수당'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시흥형 미래 인재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지속 가능한 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청소년과 청년들이 사회에 참여하고 성장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청년 진로와 삶을 일관되게 지원, 자립적인 사회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정책 수립과 실행에도 청년이 직접 참여한다.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정책협의체, 청년정책 서포터즈단 등 다양한 청년 참여 기회를 마련해 정책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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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은 "청년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성장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며 "살기 좋은 청년도시를 넘어 지역과 청년이 상생하며 성장하는 청년친화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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