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벌써 54승, 서승운 기수와 다승왕 각축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다실바 기수(45세)가 지난 11일 하루 동안 무려 6승을 휩쓸며 최고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서울경마가 혹서기 교차 휴장에 들어가며, 11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총 14개의 부경 경주가 진행됐다. 다실바 기수는 이날 하루 동안 12개의 경주에 출전해 총 17.2㎞를 달려 1위 6회, 2위 2회를 기록하며 절정의 기승술로 관중들의 환호성을 끌어냈다.
다실바 기수는 제2경주 ‘금아브리스크’ 우승을 시작으로 제3경주에서도 ‘나인티플러스’로 최후미에서 단숨에 치고올라와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제5경주에서는 ‘히어더퀸’에 기승해 선두권에서 전개하다 직선주로에서 단독 선두로 나오며 수월하게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진 제10경주에서는 ‘킹드래곤’에 기승해 직선주로 내측에서 역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제11경주 ‘러브킹이지’와 제12경주 ‘백두의꿈’으로 내리 3연승을 거뒀다. 이날 다실바 기수는 출발대 옆 칸의 경쟁마들이 옆으로 기대며 경주를 출발해 여러 차례 출발 방해를 받았으나 침착하게 따라잡으며 완벽한 레이스 전개로 경주를 완벽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다실바 기수(승률 24.0%, 복승률 38.7%)는 올 한해에만 54승을 거둬 55승을 거둔 서승운 기수(승률 24.3%, 복승률 40.7%)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부경 경마를 이끄는 두 명의 탑급 기수가 매주 다승 1위를 두고 박빙의 순위 다툼을 하고 있어 하반기 부경 경마를 관전하는 또 다른 재미가 될 전망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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