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와 송중기가 나란히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13일 오후(한국시간) 칸영화제 사무국은 76회 공식 초청작 명단을 발표했다.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은 한국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과 '화란'(감독 김창훈)을 비경쟁부문과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각각 초청한다고 밝혔다.

송강호(왼쪽) 송중기[사진출처=A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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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은 독특한 형식을 지닌 영화를 소개하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이 부문에서 한국영화로는 '하하하'(2010)와 '아리랑'(2011)이 최고상을 받았다.


김창훈 감독 장편 데뷔작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영화로, 배우 송중기와 신예 홍사빈, 비비 등이 출연한다. 김 감독은 칸 영화제에서 신인감독에게 주는 상인 황금카메라상 후보에도 올랐다.

김지운 감독 신작 '거미집'은 비경쟁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달콤한 인생'(2005)으로 처음 칸 영화제 초대장을 받은 감독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이후 15년 만에 다시 초청됐다.


송강호는 '밀양'(2007),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박쥐'(2010) '기생충'(2019) '비상선언'(2021) '브로커'(2022)에 이어 7번째 칸영화제 초청되는 기록을 세웠다. 74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을 맡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남우주연상(브로커)을 받은 바 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김 감독(송강호)이 검열 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등이 출연한다.


아울러 올해 비평가 주간과 감독 주간에도 한국영화 초청이 유력해 이후 발표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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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회 칸 영화제는 다음달 16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잔 뒤 바리'(감독 마이웬)이며, 심사위원장은 지난해 '슬픔의 삼각형'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스웨덴 감독 루벤 외스틀룬드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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