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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사업 실패로 30억 빚…일곱 식구가 반지하 살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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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훈이 사업 실패 후 어려웠던 형편에 대해 고백했다./사진=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배우 이훈이 사업 실패 후 어려웠던 형편에 대해 고백했다./사진=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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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이훈이 사업 실패 이후 겪었던 아픔을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선 박원숙, 혜은이, 김청, 이훈의 옥천살이가 공개됐다.

이날 이훈이 게스트로 등장하자 박원숙을 비롯한 출연자들은 "전보다 더 예뻐졌다"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훈은 "거품을 걷어냈다. 10kg을 감량했다"며 웃었다.


박원숙은 이훈에게 "네가 방송에서 힘들어하는 걸 봤다. 보고 싶었다"며 운을 뗐다. 이에 이훈은 "지금 힘든 줄 아셨구나? 10년 전에 제가 사업을 크게 실패했다. 많이 힘들었다. 당시 빚만 30억원에 이르렀다. 멀쩡히 살다가 반지하에 7명이서 살았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전했다.


이어 "근데 저는 몰랐는데 지나고 보니까. 저만 힘든 줄 알았는데, 애 엄마하고 애들이 고생을 많이 했더라. 그렇다고 제가 다정다감하게 그러지 못하고, 매일 술 마시고 화내고. 그게 안될 수가 없다. 이겨냈다고 생각했는데. 봤더니 애엄마랑 애들이 고생을 많이 했더라"라고 말했다.

혜은이는 "소식을 듣고 다 겪은 거니까. 굉장히 동병상련이 들더라"라고 위로했다. 이훈은 "사실 제가 '같이 삽시다'를 끝까지 본 적이 없다. 선배님들의 인생을 다 아니까 울컥울컥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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