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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오영훈 "제주 상장기업 9개서 20개로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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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⑦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주 수출 1위 품목 '반도체'
종사자들 이전 희망 사례 늘어
자생식물 이용 바이오도 활성화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제주도지사직에 도전하는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도지사를 맡게 되면 현재 9개인 제주지역 상장기업을 20개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반도체와 바이오산업을 유치해 산업구조를 바꾸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지역제주도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공직만이 최고의 출세’라는 고정관념도 깨겠다고 했다. 관광객 유치의 관건인 제주공항 확장 문제에 대해선 포화상태인 만큼 수용능력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했지만 제2공항 신설과 관련해선 해결점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말을 아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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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상장업체 유치의 핵심은.

▲제주 수출 1위 품목은 반도체다. ‘제주반도체’(메모리 반도체 설계·개발 웨이퍼 생산량 세계5위 팹리스 기업. 제주에 본사)에서 생산하는 반도체가 제주 수출의 50%이상을 차지한다. 시스템반도체업 종사자들의 제주 이전 희망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대만에 있는 시스템반도체 협력업체가 제주도로 이전을 원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제주에 나는 자생식물을 이용해 바이오산업도 활성화할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3상을 진행하고 있는 대학교수 연구팀의 제주 유치도 타진 중이다.

-제주2공항 건립 이슈가 뜨거운 감자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지난 7년간 이 문제를 풀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다. 대중교통 문제·하수처리시설 부족·쓰레기 매립 한계 등에서도 제주도민 삶의 질적 향상을 해결하지 못했다. 지속 가능한 제주 발전을 설계할 시점을 놓치는 우를 범했다. 국토교통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보완 용역을 수행 중인데 (환경부가 어떤 평가를 내릴지)지켜봐야 한다. 다만 현재 제주공항이 포화상태라 공항 확대는 불가피하다. 제2공항 건립 혹은 기존 공항 확충 등의 대안에 대해선 찬반 갈등을 최소화하는 지혜를 모아가겠다.


-공약서 제시한 '제주 15분 생활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자면

▲자기가 살고 있는 집에서 15분 거리에 식료품 구매부터 의료서비스, 문화 등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디지털 전환 시대,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춰 도시계획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제주도는 한라산을 기준으로 남북, 동서 지역 경제력 차이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지역 균형 발전을 해야한다. 이에 근거리 생활권인 15분 제주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시범지구를 지정·운영한 후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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