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DB금융투자는 대덕전자 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급증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9일 밝혔다. 투자의견 역시 매수를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대덕전자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을 종전 312억원에서 381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41.1%, 전년 동기 대비로는 452.2% 급증한 수치다.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환경에서 반도체 패키지 기판 성과가 기대 이상이었다는 설명이다.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168억원에서 올해 1분기 3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여 매출 증가 속도가 빠르다고 짚었다. 일부 메모리 기판의 가격 인상과 FC-BOC 매출액의 증가도 수익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대덕전자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배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게 DB금투의 예측이다. 지난해 744억원이었던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올해 1595억원으로 크게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메모리 기판과 비메모리 기판의 호조가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FC-BGA가 지난해 193억원에서 올해 16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감가상각비 부담을 상쇄한다고 분석했다. MLB는 네트워크 장비용 위주로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모듈 SiP(시스템인패키지)인 FC-BOC 매출액 규모가 연간 15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12%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도 그 폭만큼 올려 3만9000원으로 제시한다"며 "적기 투자, 선행된 구조조정, 비메모리 기판 비중 증가 등 실적을 뒷받침할 요인들이 보다 분명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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