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온통대전 캐시백 정책을 유지해 지역화폐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내달 추가 캐시백 지급과 온통세일 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시민의 일상회복을 도울 방침이다.


시는 온통대전 출시 후 성과분석에서 캐시백을 통한 지역 소상공인 매출증대 효과가 입증된 만큼 일정 수준의 캐시백 혜택을 앞으로도 유지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온통대전은 2020년 5월 14일 출시한 대전 지역화폐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지역경제에 버팀목 역할을 하며 지역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현재 온통대전 사용자는 99만여명으로 시민 10명 중 7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된다. 발급된 카드는 120만장을 넘어섰으며 이달 현재 누적 발행액은 3.3조원에 달한다. 연간 발행액은 전국 광역시 중 인구대비 1위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온통대전은 지역에서 순소비 9400억원 증가, 소상공인 매출이전 효과 1조200억원, 역내 소비전환 5400억원 등의 효과를 가져 온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토대로 시는 온통대전이 소비를 진작시켜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리고 지역자본의 역외 유출을 막는 역할을 한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온통대전은 지난해 말 산업부의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과 행정부의 ‘지역화폐 평가 최우수상

을 동시에 거머쥐는 성과도 올렸다. 또 민선7기 주요성과 1위, 대전시정 10대 뉴스에서 2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등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온통대전의 성과와 시민 호응이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의 국정기조에 따라선 지역화폐 발행에 관한 정부 지원규모가 줄어들거나 중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시는 내다본다.


또 지원규모가 축소 또는 중단될 경우 지방재정 여건을 고려해 향후 캐시백 비율을 하향조정 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시는 온통대전 출시로 확인된 지역 소상공인 매출효과 등 가시적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기본적으로 캐시백 혜택을 앞으로도 유지할 방침이다. 정부 지원 여부 등 외부요인과 무관하게 온통대전의 지속가능성을 높여가겠다는 의미다.


연장선에서 시는 내달 온통대전 출시 2주년을 기념해 온통대전 캐시백을 현 10%에서 15%로 확대하고 전통시장, 상점가와 온라인 온통대전몰에서 할인·경품행사를 병행하는 등 온통세일을 진행한다.


특히 온통대전 플러스할인가맹점 활성화와 온통대전 정책발행 확대 사업을 중점 추진해 온통대전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플러스할인가맹점은 온통대전 이용자에게 캐시백 외에 1%~5%를 할인판매 하는 가맹점을 말한다. 플러스할인가맹점은 현재 1400여 곳이 운영되는 중으로 시는 올해 안에 가맹점 수를 1만여 곳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온통대전 이용자 편의 개선에도 나선다. 온통대전 결제가 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뤄지는 한계를 개선해 지역 업체가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도 자유롭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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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은 “온통대전은 전국에서 가장 성공한 지역화폐 모델로 손꼽히며 지역 시민들의 일상에서도 긴밀하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시는 온통대전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온통대전이 시민과 함께 성장을 거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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