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경유’ 팔아 억대 이득 챙긴 주유소 … 가격 치솟자 등유 섞었다 암행차량에 덜미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휘발유 턱밑까지 쫓아오면서 경유가격이 치솟자 등유를 섞은 ‘가짜 경유’를 유통한 주유소 업자가 경찰에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능범죄수사팀은 지난 3월 초 사하구의 한 주유소에서 비싼 경유와 싼 등유를 섞어 판매한다는 제보를 받았다.
경찰은 석유관리원과 합동으로 은밀히 시료채취 분석 차량을 투입해 불법을 확인하고 그동안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A씨를 붙잡아 최근 검찰 송치했다.
A씨는 천정부지로 치솟은 경유와 값싼 등유 가격의 시세차익을 노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경유와 등유의 가격 차이는 리터당 360원에서 550원까지 크게 차이가 났다.
경찰은 이 주유소에서 시중에 판매한 가짜 경유는 하루 2만 리터 가량으로 추정했다. 주유소 1곳에서 한 달에 최소 2억원 이상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가짜 경유는 차량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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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에 따라 ‘가짜’ 기름을 제조해 판매한 이는 5년 이하 징역이거나 2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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