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96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와 주요 업태별 현황<자료:대한상공회의소>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와 주요 업태별 현황<자료:대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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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소매유통업계의 올해 1분기 경기전망지수(RBSI)가 96으로 집계돼 두 분기 연속으로 기준치(100)을 밑돌았다. 기준치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긍정적으로 보는 곳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9일 발표한 1·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결과를 보면, 올 1분기 RBSI는 4분기(99)보다 다소 낮아졌다.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는 100을 웃돌아 경기를 낙관하는 곳이 더 많았으나, 4분기부터는 부정적으로 보는 곳이 더 많아졌다는 얘기다.

업태별로는 온라인쇼핑이 107로 2020년 4분기 이후 6분기 연속 기준치를 넘겼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온라인장보기·라이브커머스·구독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모델이 확장하는 가운데 대형 오프라인유통업체의 온라인기업 인수나 전략적 제휴 등도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요인이 됐다. 다만 전분기(110)보다는 수치가 다소 떨어졌다.


대면채널 가운데 백화점이 102로 집계돼 유일하게 기준치를 넘겼다. 지난해 4분기(98)보다 늘어나기도 했다. 명품·가구 등 비싼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보복소비 심리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고 상의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대형점포가 개장한 효과도 누릴 전망이다.

대형마트(88)나 편의점(85), 슈퍼마켓(82)은 모두 기준치를 하회했다. 강화된 거리두기에 따라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적용되는 데다, 유동인구 감소, 온라인채널과의 경쟁격화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덕호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코로나사태 장기화로 온라인·비대면소비 트렌드는 더 이상 특정 세대와 품목에 국한되지 않는다"면서 "임기응변적 대응이 아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통한 보다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혁신만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장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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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지난달 전국 7대 도시에 있는 유통업체 1000곳을 대상으로 했다. 유통환경 변화에 대한 전략으로는 온라인사업을 강화하거나 온·오프라인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답한 곳이 많았다.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을 꼽은 곳이 가장 많았고 비용상승, 물가상승, 경쟁심화 등이 뒤를 이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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