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진 함양군의회 의장 “남은 인생 고민 중” … 함양군수 선거 출마 예고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황태진 경남 함양군의회 의장이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함양군수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2010년 6대 함양군의회에 입성한 뒤 7, 8대 3선에 성공하며 의회 수장 자리에 3번이나 오르는 기록을 세운 황 의장(62)이 새해 시작에 맞춰 향후 계획을 밝혔다.
황 의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남은 인생에 군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군수직 출마 결심 뜻을 내비쳤다.
황 의장은 거창에 지역구를 둔 김태호 국회의원과 ‘호형호제’할 만큼 가까운 사이다.
김 의원의 거취에 따라 지난해 4월 총선에서는 군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고도 탈당해 무소속 김태호 후보를 도왔다. 이어 지난해 초 김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에 따라 4월에 그도 복귀했다.
이에 따라 내년 국민의힘 함양군수 선거 당내 경선은 3자 대결이 예상된다.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지난해 6월 입당한 서춘수 현 군수와 황 의장, 그리고 지난 선거에서 서 군수와 맞붙은 진병영 전 도의원 등으로 압축되고 있다.
황태진 의장은 1960년 함양군 휴천면에서 태어나 동면 휴천초교를 졸업하고 함양 중·고교에 진학한 뒤 재학시절 익힌 태권도를 전공하기 위해 인천체육전문대 무도 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때 태권도 미들급 대표선수로 전국대회에 여러번 입상했다. 군대를 제대한 후 고향에서 체육관을 운영하다 1990년대 중반부터 함양군체육회 사무국장을 지냈고, 권익현 전 국회의원과 이강두 전 국회의원의 청년위원장과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 7월부터 제6대 함양군의회 의원, 제7대 함양군의회 전반기 의장과 한국국제대학교 경영학과에 편입해 졸업했다. 제8대 함양군의회 전·후반기 의장으로 재임하면서 현재까지 지방의회 의정을 이끌고 있다.
새해 초 황 의장의 계획을 들어봤다.
문: 그간 군수 출마 후보군으로만 오르내렸는데, 내년 선거 출마하실 결심은 굳혔나?
-제 인생의 반을 우리 군과 군민을 위해 일해 왔다. 사회활동 초기엔 제 특기인 체육문화 활동을 통해 그리고 중기부터는 정당과 지방자치 의원으로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발로 뛰었다.
그 결과 3선 의원에 3회에 걸친 군의회 의장의 소임을 맡았다. 개인적 욕심보다는 나에게 주어진 소명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제 남은 인생에 있어 과연 군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
문: 집행부를 견제하는 동시에 지원하는 군의회의 수장으로서, 서춘수 현 군수의 군정을 평가한다면?
-현재 군 집행부의 견제기관인 의회의 수장으로서 정치적 동지이자 경쟁자를 평가하는 것은 맞지 않다. 사심이 깃들 수 있으므로 군민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바르다고 본다.
문: 황 의장이 군수 후보로 나선다면 어떤 공약과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싶은가?
-나는 10여년을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특별하게 선거운동을 한 적은 없었다. 함양군민의 대변인으로 기본에 한결같이 충실했다고 자부한다.
군민들이 억울하다고 하면 찾아가서 그 사정을 살펴 해결책을 의논하고 군민을 위해 반드시 챙겨봐야겠다고 판단되는 것은 끝까지 의지를 꺾지 않고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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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것이 최선의 캐치프레이즈이고 공약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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