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경남도의원 "의회 역할은 혼란 틈타 도지사 권한 뺏는 게 아니다"
'의장단'이 경남도 업무보고 받는 것은 월권 … 김하용 의장에 직격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최근 경상남도의회 김하용 의장이 추진 중인 '경상남도의회 의장단, 도정 주요현안 논의 회의'를 두고 설왕설래 하는 가운데 김영진 기획행정위원장이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23일 발표했다.
김 의원은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에 대한 도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더욱 세심한 감시와 견제가 필요하다"며 "도의회의 세심한 역할이란 도지사 업무 권한을 빼앗아 오는 것이 아닌, 그 체제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도정을 추진하는지 살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상임위 중심주의'인 원래 도의회 역할에 맞게 각 상임위가 소관 업무를 더욱 책임감 있게 해내면 될 일"이라며 "그럼에도 지방자치법과 자치법규 어디에도 없는 임의조직인 '의장단'이 경남도 업무보고를 받는 것은 명백한 월권 행위이자 '기강 잡기', '줄 세우기'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상임위 위원장과 소속 의원 모두는 경남도민의 선택을 받아 선출된 도민 대표자"라며 "도민을 생각해서 의장이 이토록 의회를 '사유화'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도민께서 깊이 살펴 봐 주시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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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남도의회 민주당 상임위원장과 부위원장들은 27일 예정된 의장단 회의를 보이콧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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