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주 절반이 30대…젊어진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청년 가맹점주가 늘고 있다. 중소기업벤처부에서 발표한 2020년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39세 이하 청년층의 창업 비율은 2019년과 비교해 약 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프랜차이즈 창업 비중 50%= 23일 업계에 따르면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의 지난달 말 기준 스쿨푸드 가맹점주의 연령대별 평균 점유율 1위는 30대로 전체 점주들의 5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30대 점유율은 30% 수준으로 1년새 급증했다.
스쿨푸드는 지난해 연말부터 소자본 창업 모델을 잇달아 선보였다. 12평 내외의 ‘배달 슬림형’은 기존 20평 배달 매장 초기 창업비용의 약 60% 정도 투자 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다. 스쿨푸드에서 판매 중인 인기 메뉴 30여 가지를 위주로 판매하며, 매출 확보와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9평 규모의 초소형 매장 ‘배달 미니형’은 약 5500만원 내외의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다. 1인 매장 운영도 가능해 외식업에 종사한 경험이 전혀 없는 사회 첫 초년생들도 부담 없이 운영할 수 있다.
◆배달 전문 매장 1년만에 300개= 제너시스BBQ의 배달 및 포장 전문매장 BSK(BBQ 스마트 키친)는 론칭 1년 만에 300호점 오픈을 돌파하며, 소자본 창업 트렌드의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BSK는 약 5000만원 정도의 소자본으로 배달과 포장 서비스만을 제공한다. BBQ에 따르면 BSK를 운영 중인 가맹점주 절반 이상이 2030세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피자는 운영 시간대에 따라 1명에서 최대 3명 정도가 관리하는 소규모 매장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전체 매장의 가맹점주 중 약 60%가 30대다. 맘스터치는 유동인구가 많은 대로변 보다는 골목상권, 1층보다는 2층에 20평대 중소형 규모 점포를 내도록 권하는 출점 전략으로 2030 창업주들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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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프랜차이즈 트렌드는 1인·소규모·비대면"이라며 "취업 한파를 피해 2030 세대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배달 전용 매장 확대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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