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부품업체 호원 노사갈등 일단락…원청 생산 정상화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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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노조탄압 논란에 휩싸인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1차 협력사인 ㈜호원의 노사갈등이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20일 호원 노사가 협상에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이날 오전 10시 조합원 총회를 열어 잠정 합의안을 설명하고,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원 노사는 전날부터 밤샘 협상을 벌여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해직 노조 간부의 복직, 노조 활동 전면 보장 등 노사가 신뢰 속에서 상생을 도모하고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위해 상호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로써 지난 16일부터 닷새째 이어진 노조의 점거 농성도 해산될 것으로 보인다.


점거 농성으로 부품 공급에 차질을 빚은 지역 자동차 생산업계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 호원지회는 지난 16일 오전 6시부터 노조 탄압과 열악한 작업환경 등을 이유로 호원 공장 생산설비 일부를 점거해왔다.


기아차 광주공장에 차체 등 부품을 공급하는 호원의 공장 일부가 셧다운되면서, 부품 공급에 차질을 빚은 원청과 1∼3차 협력업체 250여 곳이 조업을 중단하거나 시간을 단축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전날까지 생산 차질에 따른 피해액이 2000억 원대에 이른 것으로 추산했다.


호원 노사는 지난해부터 복수노조 설립 적법성 등을 두고 갈등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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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측은 사측이 현 노조 와해 목적으로 복수노조 설립에 개입했다고 주장했으며, 광주지방노동청은 관련 수사를 벌여 대표이사를 포함해 임직원 9명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kwlee7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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