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매물 감소하며 전셋값 오름세 계속
비수기 영향으로 상승폭은 2주 연속 ↓
서울 매맷값 0.02% 올라 전주와 동일
세종 급등세 여전…상승폭은 다소 줄어

서울 아파트 전셋값 60주 연속 상승…최근 2주간 상승폭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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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세매물이 줄며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60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비수기 영향으로 상승폭은 2주 연속 둔화했다.


한국감정원이 20일 발표한 8월 셋째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2% 올랐다. 전주 상승률(0.14%)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해 7월1일부터 한번도 빠지지 않고 60주 연속 상승하고 있지만 최근 2주간 상승폭을 조금씩 줄이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0.17% 올라 지난주(0.18%)보다는 낮지만 지난해 8월 이후 54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재건축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전세매물이 감소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면서도 "계절적 비수기 요인 등으로 상승폭은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한강 이북에서는 성북구(0.16%)와 마포구(0.15%)가 정주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위주로 전세가격이 많이 올랐다. 성동구(0.13%)는 왕십리·행당·금호동 신축단지 위주로, 은평구(0.13%)는 응암·불광·녹번동 신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한강 이남에서는 강남구(0.17%), 강동구(0.19%), 서초구(0.17%), 송파구(0.16%) 등 강남4구 모두 전세가격이 올랐지만 전주와 비교해서는 상승폭이 둔화했다.


강남4구 이외에도 관악구(0.10%)가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저가단지 위주로, 동작구(0.09%)는 사당·상도동 위주로 전세가격이 올랐지만 역시 전주에 비해선 상승폭이 축소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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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02% 오르며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다.


정부가 이달 초 8·4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한 이후 강남4구 고가단지를 위주로 집값이 진정세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달 6일 이후 0.11%→0.09%→0.06%→0.04%→0.04%→0.02%→0.02%로 꾸준히 폭을 줄이는 중이다.


업계에선 규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중저가 및 재건축 단지 위주로는 가격이 일부 상승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한국감정원은 "강북구(0.04%), 도봉구(0.02%), 노원구(0.01%)는 중저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강남4구는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부담을 강화한 7·10 대책 이후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동구(0.01%)는 9억원 내외 단지 위주로, 강남구(0.01%)는 청담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률은 크지 않았다.


서초(0.00%)·송파구(0.00%)는 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전주와 같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강남4구 이외에 관악구(0.04%)는 신림동 중저가와 봉천동 저평가 단지 위주로, 양천구(0.04%)는 재건축 진척 기대감이 있는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 역시 6·17 대책과 7·10 대책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주춤하면서 전주(0.15%) 대비 0.12% 오르며 상승폭이 축소했다.


구리시(0.40%)는 태릉CC·갈매역세권 개발기대감 등으로 가격이 올랐지만 안산시(-0.03%)는 교통호재 등으로 그간 상승폭이 높았던 중저가 단지에서 하락매물이 출현하며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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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이전 이슈로 최근 매매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세종시는 전 지역에서 여전히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급등 피로감으로 상승률이 지난주 2.48%에서 1.59%로 다소 축소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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