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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영종 종로구청장 “천년 꿈꾸는 열린 종로구 신청사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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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영종 종로구청장 “천년 꿈꾸는 열린 종로구 신청사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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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청사는 1938년 준공된 수송초등학교 건물을 1977년부터 이용하고 있어 건물 노후화로 인한 문제점이 만만치 않다. 1987년 세워진 종로소방서 역시 건물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통합 청사 건립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구 최대 현안인 신청사 건립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역사의 공간에서 천년을 꿈꾸는 열린 신청사'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로구 신 통합청사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구청 건물과 소방서를 헐고 그 자리에 종로구청ㆍ의회ㆍ보건소ㆍ소방서, 서울특별시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등 6개 기관이 들어서는 것으로 설계됐다.

김 구청장은 "檢而不陋 華而不侈(검이불루 화이불치ㆍ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예산 조기집행 등 경제 살리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대한항공 소유 송현동 부지 문제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 부지는 일제강점기를 거쳐 대기업 소유가 되면서 100여 년 간 한 번도 개방된 적이 없는 곳이다. 김 구청장은 "서울시가 송현동에 숲ㆍ문화공원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데에는 종로구의 지속적인 노력들이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의 송현동의 토지매입이 확정되면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서울을 대표하는 숲ㆍ문화 공원으로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종로구는 숲ㆍ문화공원 조성이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해 두 차례 토론회를 개최했다. 1차 토론회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송현동 부지를 공익 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고, 2차 토론회에서는 시민 80.5%가 숲ㆍ문화공원 조성에 찬성하는 의견을 냈다. 김 구청장은 "종로를 겉보기에만 좋은 '상품'이 아닌 세월이 가면서 더욱 가치가 빛나는 장인의 혼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작은 것부터 천천히 그러나 제대로' 일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지금까지 노력했다"고 자부했다. 그는 그러면서 "과거와 현재, 미래의 삶이 어우러진 종로에 사람중심 행정과 종로의 가치를 더해 세계 속에 명품도시로 만들어가겠다"는 꿈을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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