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공모에 탈락한 대구시 "추가 지정해야" 반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영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공모에서 신청 병원 7곳 가운데 양산부산대병원만 선정되자 대구시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추가 지정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대구시는 19일 성명을 내고 "대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본 지역임과 동시에 이를 슬기롭게 극복한 방역 모범도시"라며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는 55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한결같은 여망이었음에도 이를 무시한 이번 선정 결과는 심히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영남권 인구는 1283만명으로, 553만명인 중부권이나 515만명인 호남권의 두 배가 넘는다"면서 "이러한 인구 구성을 무시하고 영남권에 1곳을 설치하는 것은 문제"라며 전문병원 추가 지정을 촉구했다.
메디시티대구협의회도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최적지가 대구라는 것은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인구구성을 무시한 채 권역별로 1곳을 설치하는 계획은 처음부터 잘못됐다"고 추가 지정을 요구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의 영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공모에는 대구·경북권에서 칠곡경북대병원·영남대병원·계명대병원·대구카톨릭대병원 등 4개 병원, 부산권에서 삼육부산병원 1개 병원, 경남권에서 창원경상대병원·양산부산대병원 2개 병원이 신청했다. 이들 7개 병원 가운데 최종적으로 '양산부산대병원'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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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은 국비 407억원에다 병원 자부담 36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본관과 지하 1층 연결통로를 만들어 '의료진과 감염자, 비감염자의 동선'을 확실히 구분하는 전문병원을 2024년까지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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