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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설치비 7배 줄인 ‘스마트 전기차 충전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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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동 공영주차장 64개면, 신기술 스마트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설치비 1/7 수준, 편리한 설치로 충전시설 대폭 확대 가능 전기차 이용자에 희소식

도선동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스마트 전기차 충전기’ 모습

도선동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스마트 전기차 충전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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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기존 전기차 충전시설 보다 설치비용을 7배까지 줄일 수 있는 최신 기술의 전기차 충전기를 시범 도입했다.


구는 지난 19일 도선동 공영주차장(무학로8길8) 지하 3층 64개 주차면에 최신 전기차 충전기를 전면 설치했다. 이 시설은 기존 땅을 파서 전선을 설치해야 하는 관로 공사 없이 단순히 기존 콘센트를 IoT 기반 콘센트로 교체하는 것만으로 충전이 가능해 설치비용을 7분의 1 수준 이상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이번 도입은 정부의 ICT 규제 샌드박스 대상으로 해당기술을 개발한 스타코프가 선정돼 전기차 충전사업자로 등록되면서 가능해졌다. 그간 전기사업법 상 전기차 충전사업자 등록요건에 해당되지 않던 ‘과금형 콘센트’를 활용한 충전사업을 전격 허용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전기차를 구매하는데 있어 주민들이 느끼는 가장 큰 걸림돌은 충전시설 부족이었다” 며 “이제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 충전기가 도입돼 지역 내 공영주차장을 비롯 많은 주차장에 이 충전시설이 설치되면 전기차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는 더없는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범사업지인 도선동 공영주차장 지하 3층은 일반 차량처럼 빈 주차면만 있으면 어느 곳에서든 주차해 전기차 충전이 가능해진다. 별도의 전용주차면은 필요없다. 전기차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한정된 주차공간에서 일반 차량이용자와 전기차 이용자간의 갈등이 빈번했던 상황에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스마트 충전기는 IoT를 활용해 원격제어가 가능해 실시간 고장유무를 확인해 대응할 수 있다. 어렵게 충전기를 찾아도 고장으로 인해 충전할 수 없는 경우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3개월 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후 지역 내 전 공영주차장 및 주민센터 주차장으로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혁신기술을 활용한 행정서비스 제공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급격히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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