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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코로나19 하루 만에 30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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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다수 확인된 20일 오전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 병원 응급실이 폐쇄됐다. 사진=주철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다수 확인된 20일 오전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 병원 응급실이 폐쇄됐다. 사진=주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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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대구·경북지역에서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20일 대구시, 경북도 등에 따르면 하루 동안 대구에서 23명, 경북에서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지역에서만 3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코로나19 대유행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대구·경북지역 추가 확진자 30명 중 31번 확진자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접촉한 사람이 23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구의 추가 확진자 가운데는 신천지교회 교인 17명, 일본여행 경력이 있는 2명이 포함됐으며, 4명은 확인 중이다.

대구 수성구의 미술학원 교사와 동구 어린이집 교사 1명씩도 확진자에 포함됐다.


대구시는 이날 해당 미술학원과 어린이집을 폐쇄했으며 근무자들을 모두 자가격리시키고 학부모들에게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했다.


대구 확진 환자 34명 중 15명은 대구의료원(10명), 경북대병원(2명), 계명대 병원(2명), 영남대병원(1명)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나머지 19명은 계명대 병원(2명), 칠곡 경북대병원(2명), 대구가톨릭대병원(2명), 대구의료원(6명) 등에 분산 입원될 예정이다.


경북에서는 영천시 4명, 청도군 2명, 경산시와 상주시에서 각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와 모두 9명으로 늘었다.


한편 대구시가 31번 확진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을 전수조사한 결과 1000여 명 중 90명이 '유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신천지교인 40%인 396명은 아직 전화 연결이 안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는 유증상을 보인 신도 90명에 대해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곧 검사를 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격리병실 부족 사태도 발생하고 있다.


대구시는 우선 대구의료원 라파엘 병동 전체를 비워 88실을 확보하고, 더 퍼질 경우 의료원 전체를 비운 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병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확진 환자 증가 추세를 지자체만의 능력으로 차단하지 못하는 재난 수준으로 인식하고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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