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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홍성·예산 주민 62명 ‘석면폐증’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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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 청양·홍성·예산군 주민 62명이 석면폐증 판정을 받았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들 주민은 지난해 진행한 ‘폐석면 광산 주변 지역 건강영향조사’에서 이 같이 판정을 받았다.

조사는 주민 거주지 인근에 폐석면 광산이 있는 청양(131명), 홍성(710명), 예산(454명) 등 1255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조사과정에서 1차 X-ray 검사에선 총 131명이 석면폐증 의심 증상을 보였지만 2차 CT검사에서 최종 석면폐증 판정을 받은 인원은 62명이다.


도는 3개 군 지역에 24시간 의료전담반을 배치하는 한편 석면폐증 확진자에게는 구제급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아직 검진을 받지 않은 42명에 대해 건강영향조사를 추가로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석면폐증은 1급 발암물질로 석면 섬유가 폐에 달라붙어 조직을 굳게 하는 치명적 질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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