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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이혼' 배우 이상아 "결혼 과정에서 브레이크 있으면 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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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Plu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사진=SBS Plu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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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세 번 이혼한 전력이 있는 배우 이상아가 "(결혼 과정에서)브레이크가 있으면 결혼하면 안 된다"는 결혼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상아는 17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게스트로 출연해 "내가 3번 결혼했는데 세 번의 결혼 다 브레이크가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첫 번째도 청첩장을 돌리고 일주일 남긴 상황에서 남자가 결혼하지 말자고 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결혼에 대해 "처음 이혼하고 바로 1년 만에 재혼했다. 그때는 계산적으로 결혼했다. 첫 번째에 실패했기 때문에 '나 괜찮은, 돈 많은, 여유 있는 사람이랑 결혼해'라고 주변에 보여주고 싶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빨리 이 사람 애를 낳아야겠다고 계획을 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신이 됐는데 혼전임신이라는 게 언론에 먼저 알려졌다. 결혼식장에서 엄청 울었다. 딸 돌잔치 이후 바로 이혼했다. 돌잔치는 사진으로 남겨야 할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를 듣던 김수미가 "이혼할 정도로 안 좋았었냐"고 묻자 이상아는 "이혼할 때 부부관계가 안 좋았다. 내가 보증을 서줬다. 그땐 잘살아 보려고 보증을 서줬다. 빚은 7~8억 정도였다. 예전엔 협박 전화도 받았다. 빚은 갚았다"고 답했다.


이어 "나중에는 의식주가 다 날아갔다. 이사를 하려고 짐을 뺐는데 집이 없어서 이삿짐센터에 짐을 맡겼다. 1개월이면 될 줄 알았는데 6개월이 걸렸다. 남편이 가장인데 의식주를 해결해주지 못하더라. 무책임한 모습에 이혼을 준비했다. 양육비도 못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상아는 세 번째 결혼과 관련해 "저는 처음부터 결혼에 대한 그림을 갖고 있었다. 딸이 어릴 때 새아빠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아빠랑 같이 평생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당시 내가 힘들 때 도와준 남자였다. 고마웠던 거다. 이런 남자를 의지하고 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빚 때문에 헤어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상아는 "세 번째는 나중에 힘들어서 헤어졌다. 이게 자꾸 빚이 늘어나는 거다. 결혼할 때마다 늘어나니까 이게 뭐지 싶더라. 세 번째 결혼 때는 사기를 크게 당했다. 13년 살았다. 결혼 생활을 유지하려 애썼지만 부부 싸움이 잦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아는 "처음 이혼했을 때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적이 있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김수미는 이상아에 대해 "난 서정희, 이상아가 김지미 다음으로 가장 배우다운 얼굴이라고 생각한다"며 "인기가 좋았던 시절에 갑자기 결혼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상아는 "연애를 4개월 정도 했는데 묘하게 인연이 돼서 결혼을 한 것 같다. 전남편 부모님의 집에 초대된 날, 갑자기 그 부모님이 다쳐서 병문안을 갔다. 그런데 갑자기 '너희 결혼 시켜야겠다'라는 말이 오가면서 급속도로 결혼이 진행됐다. 결혼하고 싶을 정도로 사랑했던 것보단 상황이 운명처럼 느껴졌다"고 답했다.


김수미는 "앞으로 살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 지금부터는 아무 생각 말고 돈 벌 생각해라. 섭외 오면 무슨 방송이든 나가라. 밥 잘 챙겨 먹어라. 앞으로는 과거를 당당하게 말해라. 그것 때문에 주눅 들지 마라"고 위로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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