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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구축 자문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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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가속기연구소에 설치돼 있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 1.1km의 직선으로 이뤄져 있다.

▲포항가속기연구소에 설치돼 있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 1.1km의 직선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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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한전공대와 연계해 인근 80만㎡의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에 최첨단 국가 대형 랜드마크 연구시설인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기 위해 자문단을 구성,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출범행사를 가졌다.


자문단은 관련 분야 학계, 이용자, 설계 및 설치 등 국내 최고 권위를 가진 전문가로 구성됐다.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숙명여대, 부산대, 서강대, KAIST, GIST, UNIST, 포항공대,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기초과학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 (사)방사광이용자협회, 한국생명과학연구원, 광주전남연구원 등의 전문가 36명이다.


이들은 방사광가속기 구축 관련 정부 정책 반영을 위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한전공대와 연계한 최첨단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구축 논리를 개발하며 정책 및 기술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출범행사에서 자문위원들은 국내 방사광가속기 가운데 성능이 우수한 일부 빔라인만 경쟁이 치열할 뿐, 이외 모든 부문에서 질 높은 연구 수행을 위해 성능이 우수한 미국 등 외국 가속기를 활용하고 있는 점을 지적, 국내외 최고 수준의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설계에서 구축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므로 일본의 경제보복 등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 지금부터라도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기초과학 활성화 차원에서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남도는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한전, 국책연구기관과 함께 방사광가속기 구축 타당성 조사용역을 조기에 착수하고 호남권 미래 먹거리 창출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유치위원회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연구시설이 구축되면 광주과학기술원, 전남대, 전북대 등 호남권 소재 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광주-전남-전북지역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첨단 연구 환경 저변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총으로 쏴 빛의 속도를 가속시켜 만들어진 빛으로 물질의 미세구조와 현상을 관찰하는 첨단 연구시설이다. 이런 연구시설은 화학, 생물, 반도체, 의학 등 기초연구는 물론 바이오신약, 전기, ESS, 신소재 개발 등 모든 과학 분야에 걸쳐 활용된다.


김영록 도지사는 출범식에서 “방사광가속기 구축 관련 학계, 이용자 등 국내 최고의 전문가를 자문단으로 구성했다”며 “AI벨트, 석유화학, 에너지신소재, 의료 바이오, 탄소산업 등을 아우르는 광주-전남-전북지역 소재?부품 및 기초산업 연구?육성을 위해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호남권 최대 현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한전공대는 나주 혁신도시 인근 부영CC 40만㎡ 부지에, 연구소 및 클러스터는 80만㎡ 부지에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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