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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기 1분기 저점 확인,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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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항공촬영 협조 = 서울지방경찰청 항공대장 경정 이상열, 정조종사 경위 김두수, 승무원 경위 곽성호, 경사 박상진) /문호남 기자 munonam@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항공촬영 협조 = 서울지방경찰청 항공대장 경정 이상열, 정조종사 경위 김두수, 승무원 경위 곽성호, 경사 박상진)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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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국내 경기가 올 1분기 부진의 터널에 갇힌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제 저점을 확인한 만큼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1분기 국내 GDP는 전기비 0.3%(전년비 1.8%) 감소하며 시장예상(+0.3% QoQ, +2.4% YoY)을 크게 하회했다. 전체적으로 투자와 수출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민간소비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성장률 하방압력을 높였다.

특히 민간과 정부의 성장기여도가 각각 +0.4%p(전분기 -0.3%p), -0.7%p(전분기 +1.2%p)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정부부분의 성장기여도가 크게 하락했다. 2018년 4분기 정부가 재정지출 확대를 통해 인위적으로 성장률로 높였으나, 1분기 들어 재정지출 공백이 발생하며 성장률이 크게 하락했다.


세부항목별 내용도 부진하다.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0.5%p를 기록했다. 2018년 2분기와 3분기 연속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2개 분기 만에 재차 마이너스 성장기여도를 보였다.


1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이 전기비 0.1%에 그친 가운데, 민간소비를 결정하는 대표적 소득지표인 국내총소득(GDI)이 연초 이후 상승한 유가 영향이 반영되며 전년비 0.6% 감소했다. 이러한 부분은 교역조건 악화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로 이어지며 국내 내수소비 전망을 다소 어둡게 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정희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1분기 GDP는 크게 부진했으나, 국내 경기의 저점은 확인된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과 중국으로 대변되는 글로벌 경기 여건이 개선되며 수출 증가율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비투자 부분에서 일부 확인되고 있는 선행지표의 개선 시그널도 하방경직성을 높여준다. 정부지출 확대 역시 내수부분을 지지해줄 전망이다. 국내 GDP 성장률은 상반기 2.0% 내외에 그칠 전망이며 7월 한국은행의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성장률 전망치의 추가 하향 가능성 역시 높아질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1분기 국내 GDP 성장률이 우리 전망치에 부합한 만큼, 상반기 2.0%, 하반기 2.7%로 연간 2.3%의 기존 전망치를 유지한다. 1분기 저점 확인 후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상저하고 흐름이 연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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