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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군 창설 70주년 기념 해상 열병식 거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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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군 창설 70주년 기념 해상 열병식 거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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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23일 중국 칭다오 앞바다에서는 중국 해군 창설 7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국제관함식이 열렸다.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후 1시께 칭다오항 부두에서 중국 해군 의장대를 사열한 뒤 해상 열병을 위해 중국이 자체 건조한 미사일 구축함 시닝(西寧)호에 승선했다. 시닝호는 오후 2시30분께 열병식이 열리는 해역에 도착했다.

시 주석은 인민복 차림에 엄숙한 표정으로 사열을 받았다. 사열은 함정 32척과 전투기 39대가 각각 6개군, 10개 제대씩 편성돼 이뤄졌다. 사열하는 부대원들은 응답 경례로 '주시하오'(主席好ㆍ주석님, 안녕하십니까)를 외쳐 시 주석이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서 군 통수권자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해상 열병식에는 중국의 '094형' 전략 핵 잠수함이 제일 먼저 등장했으며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함을 포함해 '055형' 미사일 구축함, 호위함, 상륙함 등이 총출동했다.


국제관함식에 초청된 13개국 해군 함정 18척도 사열에 동참했다. 시 주석이 통과할때 함정내 장병들은 각자의 전통 의례를 통해 경의를 표했다.

앞서 시 주석은 초청된 외국 대표들을 만나 "해양은 세계를 연결하고 발전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인류의 생존과 발전에 큰 의미를 갖는다"며 "해양 평화는 모든 국가의 안보와 이익에 관계되며 공동의 유지와 보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인민은 평화를 사랑하고 갈망하며 평화 발전의 길을 견지한다"며 "중국 해군은 해양 평화의 안녕과 질서를 수호하는데 중요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본질적으로 방어적인 국방 정책을 추구하고 ▲공통의 ▲포괄적인 ▲협력적인 ▲지속가능한 안보를 추구한다"며 "각국 해군과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적 책임 의무를 적극적으로 이행하며 국제 수로 안전 보장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관영 언론 신화통신은 해군 창설 70주년 관련 소식을 크게 다뤘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지도와 지시에 따라 세계 수준의 군으로 변모하는데 엄청난 진보를 이룩했다"며 "세계적 수준의 중국 해군이 부상하고 있으며 이는 빠른 중국 발전의 축소판"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군사굴기를 경계하는 서방국 보도가 쏟아지자 관영 환구시보는 사평을 통해 "중국의 군사력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중국의 군사ㆍ외교 철학을 세계가 이해해야 한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지난 30년간 해군을 전투에 참전시켰던 서방국들과는 달리 중국 해군은 이 기간 전투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중국 해군의 70주년 기념행사는 주변국들이 군함을 보낼 정도로 개방적이고 정의롭다"고 주장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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