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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열혈사제', 악의 카르텔에 맞선 이들이 선사한 통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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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가 20일 종영한다. 사진=SBS

'열혈사제'가 20일 종영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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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 SBS의 첫 금토드라마라는 우려를 단숨에 깨고 시청자들의 지지와 호평 속에 마지막만 남겨두고 있다.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는 다혈질 신부 김해일(김남길 분), 어리바리한 형사 구대영(김성균 분), 검사 박경선(이하늬 분)을 주축으로 부정부패한 카르텔과 악인들을 척결하려는 '구담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첫방송부터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3.8%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열혈사제'는 최근에는 20%의 벽도 돌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화가 많은 신부, 쫄보 형사, 욕망이 큰 검사는 정의 타파를 위해 하나로 뭉쳤다. 김남길은 잦은 액션 장면으로 인해 부상이 끊이지 않았지만 주연 배우의 책임감을 보여줬고, 이하늬는 영화 '극한직업'이 1600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열혈사제'마저 성공으로 이끌었다. 김성균은 언제나 그렇듯 뛰어난 연기력으로 구대영을 소화했다.


주연 캐릭터들 뿐만 아니라 이들과 함께 악의 세력에 맞서는 이들의 캐릭터 하나하나가 개성 넘쳤다. 신부이자 천재 아역 배우 출신 한보람 역의 전성우, 오래 전 전설의 타짜 '십미호'였다가 수녀가 된 김인경 역의 백지원, 구담 카르텔 황철범 역의 고준, 구담 구청장 정동자 역의 정영주, 부장검사 강석태 역의 김형묵, 꽃잎설사 장면을 만든 장룡(음문석 분), 왕을 지키는 호랑이 쏭삭 역의 안창환 등이 있었다.


'구담구 카르텔'에 대항하는 이들이 힘을 모으고, 꽉 막힌 현실에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희열을 선사했다. 덕분에 TV 화제성 3주 연속 1위, 최고 시청률 20.3% 등의 기록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SBS는 오는 25일 밤 11시 10분 스페셜 방송 '우리는 열혈사이다'를 준비했다. 다수의 배우들이 출연해 드라마 속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는 등 마지막까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권수빈 연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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