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 '평화콘서트' 광명서 열린다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4ㆍ27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 1주년을 기념하는 라이브 '평화토크쇼'가 경기도 광명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22일 광명시 시민회관에서 '희망을 잇다, 평화를 품다'를 주제로 도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이브 평화토크쇼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행정고시 출신 개그맨으로 알려진 노정렬 경기도 홍보대사의 사회로 이종석 전 참여정부 통일부장관, 이화영 도 평화부지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박승원 광명시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특히 이날 콘서트는 사전공연 무대를 꾸민 '광명심포니 브라스앙상블'이 토론 중간에 공연을 선보이는 '뮤직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토론자들은 최근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로 긴장된 남북관계를 바람직하게 해소할 수 있는 방안과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로서 경기도가 해야 할 역할, 민족의 동질성 회복을 위한 남북교류 정책방향 등에 대한 논의한다.

또 토크쇼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참여 시민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이어 토론자와 관객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부르는 합창 순서를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된다.

신명섭 도 평화협력국장은 "그동안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했던 일반적인 토크쇼의 형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토론도 하고 음악도 즐기는 '뮤직토크쇼'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도민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수렴하는 '소통의 장'으로 열리는 만큼 경기도 평화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평화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