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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 신한금융 우선주 인수 위해 사모펀드 3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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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 투자 1호 펀드 조성 완료
삼성증권 총액인수한 2호 펀드 투자자 모집 중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발행하는 전환우선주(CPS) 7500억원어치를 인수하기로 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사모펀드(PEF) 3개로 투자자금을 모집한다. IMM PE는 기관 투자가들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자체 블라인드펀드로 다른 2개 펀드에 비해 배당률이 낮은 후순위 보통주 2250억원어치를 인수하기로 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신한금융지주가 발행하는 7500억원 규모의 CPS를 인수하기 위해 3개의 PEF를 조성한다. 특수목적법인(SPC)이 발행하는 보통주 인수용 PEF 1개와 우선주 인수용 PEF 2개로 나눠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3개 펀드의 자금 조성이 완료되면 SPC를 통해 신한금융지주가 발행하는 CPS를 모두 인수하는 구조다. 자금 모집이 완료되는 이번 달 말께 CPS 발행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3개 PEF는 IMM로즈그린(RG)4호 펀드, 협력투자펀드(Co-investment PEF) 1호와 2호다. 이 중 IMM RG 4호 펀드는 SPC가 발행하는 보통주 2250억원어치를 인수한다. 협력투자펀드 1호와 2호는 각각 약 2800억원과 2500억원 규모의 우선주를 나눠 인수할 예정이다.


보통주 배당률은 2%로 우선주 배당률 4.86%에 비해 낮게 설정됐다. SPC가 신한금융지주로부터 4%의 배당을 받아 보통주와 우선주 투자 펀드에 각각 정해진 배당률대로 배당하는 방식이다. IMM PE가 배당률이 낮은 후순위 보통주에 투자해 다른 선순위 펀드의 배당수익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대신에 신한금융지주의 주가 상승에 따른 매매 차익은 보통주 투자 펀드가 더 많이 가져간다. 사외이사도 선임해 신한금융지주 경영에도 일부 참여한다.


투자자 모집은 순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협력투자펀드 1호는 투자자 모집이 완료된 상태다. 현재 삼성증권이 총액인수 하기로 한 2호 펀드에 대한 투자자 모집이 진행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신한금융지주 CPS 매입 가격이 주당 4만2900원으로 시가(16일 종가 기준 4만5700원)보다 낮고, SPC가 발행하는 우선주 배당수익률이 높다"면서 "주가가 하락하지 않는 한 사실상 금리 5%에 달하는 안정적인 채권 투자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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