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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두 탑, 간신히 불길 피했다…"방화보단 사고에 무게"(종합)

최종수정 2019.04.16 15:10 기사입력 2019.04.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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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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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프랑스 파리가 망가졌다." (AFP통신) "불이 노트르담 대성당을 무너뜨렸다." (CNN방송)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불길에 휩싸이면서 전 세계가 슬픔에 빠졌다. 두 시간 만에 860년의 역사를 담은 첨탑과 천장이 한줌의 재가 되면서 사라졌다. 화재 원인은 현재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방화보다는 최근 시작된 보수공사 과정에서 불이 붙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재는 15일 오후 6시 50분(현지시간) 노트르담 대성당 천장 부근에서 시작됐다. 오후 7시 7분 화재 연기가 멀리서도 목격이 될 정도로 커졌고, 오후 7시 40분 첨탑으로 불이 옮겨 붙은 뒤 13분 만에 첨탑이 무너졌다. 뒤이어 불이 난 지 1시간 20분 만에 목조로 만들어진 대성당의 천장이 붕괴됐다.


그나마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요 구조물인 전면부 두 탑은 불길을 피했다. 장클로드 갈레 파리시 소방청장은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에 나서면서 북부 종탑 부근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경찰은 보수 공사를 위해 설치한 시설물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면서 사고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일간 가디언은 경찰이 방화 가능성은 배제하고 테러와의 관련성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면서 보수공사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일간 르 몽드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보수공사를 위해 세워진 비계의 상부 쪽에서 화재가 처음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명 피해는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1명 외에는 추가로 보고된 내용이 없는 상태다. 화재가 나자마자 경찰이 즉각 대성당 주변의 관광객과 시민들을 대피시키면서 추가 인명 피해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노트르담에 있던 주요 예술 작품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파트리크 쇼베 노트르담 성당 주임신부는 가시면류관과 13세기 프랑스 루이 왕이 입었던 튜닉(상의) 등 귀중한 유물 두 점도 화재 현장에서 구해낸 유물 중 하나라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로 예정된 대국민 담화도 전격 취소한 채 현장으로 이동해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프랑스의 운명의 일부분"이라면서 "내일이 시작되면 국가적인 모금 운동이 시작될 것이고 이는 우리 국경을 넘어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장 근처에 있던 파리 시민들은 충격을 호소하며 울먹거리는 모습이 여러 곳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대성당 인근에 모여 기도를 하거나 성가를 부르며 슬픔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소식에 각국 정상 등 전 세계가 안타까움을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엄청나게 큰 화재를 지켜보려니 너무도 끔찍하다"면서 빨리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파리에서 일어난 일에 큰 슬픔을 느낀다"며 파리 시민들을 위로했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파리 시민과 진화작업에 나선 소방대원들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 성당의 화재에 교황청 공보실도 성명을 내고 "노트르담 대성당을 파괴한 끔찍한 화재 소식에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며 "프랑스 가톨릭 교회와 파리 시민들에게 우리의 연대를 표현한다"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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