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모델 김칠두 씨가 ‘인간극장’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국내 최초 시니어 모델로 데뷔한 김칠두 씨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의류 광고 화보 촬영에 나선 김 씨는 추운 날씨에도 옷을 바꿔 입어가며 촬영에 열정적으로 임했다.
김 씨와 함께 작업을 진행한 김의정 디자이너는 “저희 옷은 젊은 층을 겨냥한 브랜드인데도 젊은 사람들이 입었을 때 뿜어낼 수 없는 분위기를 (김 씨가) 연출할 수 있는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호평을 건넸다.
현장에 함께 한 김소연 디자이너 역시 “(매장에) 오는 분들도 '할아버지 모델 정말 멋있어서 왔다'고 하면서 찾아오더라”며 "되게 존경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나도 저렇게 늙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촬영을 마친 김 씨는 “저는 (사진) 찍히는 게 좋더라. 재미있고. 묘한 기분이 든다. '(모델이) 내 길인가'하는 생각도 든다”면서 “진작 했어도 좋았겠지만 지금이 좋은 것 같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김 씨는 올해 65세의 나이로, 딸의 권유로 모델 아카데미에 등록한지 한달만에 2018년 F/W 헤라서울패션위크 KIMMY.J 에서 국내 최초 시니어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김 씨는 광고와 잡지, 패션쇼 등 다양한 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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