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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연일 냉기…좌석 90% 빈 상영관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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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연일 냉기…좌석 90% 빈 상영관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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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계가 비수기를 맞아 울상이다. 연일 저조한 관객 동원으로 냉기가 감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극장을 찾은 관객은 23만817명이다. 올해 들어 가장 부진한 금요일 성적이다. 지난 9일에는 올해 일일 최저 관객(13만8796명)도 기록했다. 이달 열이틀 가운데 20만명을 채우지 못한 날이 닷새나 된다. 영화사들이 홍보하며 내세우는 '박스오피스 1위', '외국영화 1위', '한국영화 1위'와 같은 수식어가 무색해진다.


설경구·전도연 주연의 '생일'은 그나마 체면을 지켰다. 스크린 773개(2750회 상영)에서 4만6911명을 모았다. 박스오피스 10위권 작품 가운데 유일하게 좌석판매율 10%를 넘었다. 10.3%다. 누적관객은 57만7621명. '헬보이'는 스크린 680개(2283회 상영)에서 3만3788명을 동원했다. 좌석판매율은 9.3%, 누적관객은 9만8449명이다. '미성년'은 스크린 601개(2639회 상영)에서 2만8814명을 기록했다. 좌석판매율이 7.5%에 그쳤다. '돈(1만9960명)'과 '공포의 묘지(1만4973명)', '바이스(1만3488명)', '샤잠!(1만3116명)', '어스(1만2145명)', '파이브 피트(1만414명)', '아이 엠 마더(9159명)'는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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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분위기는 주말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13일 오전 2시16분 현재 예매율 1위를 달리는 생일의 예매관객 수는 2만992명에 불과하다. 두 번째로 많은 '나의 특별한 형제(1만5702명)'는 아직 개봉일이 정해지지 않았다. 미성년(1만5153명), 헬보이(1만4756명), 바이스(1만1321명) 등에서는 반등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예매가 시작되는 16일까지 예매 창구가 한산할 전망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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