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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양호 회장 국내 운구…"가족들과 잘 협력하라"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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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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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2일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고국땅에 안착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별세 한 지 닷새만이다.


고 조 회장의 시신을 싣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출발한 대한항공 KE012편은 이날 오전 4시4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고 조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차녀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도 해당 편에 탑승해 입국했다. 조 사장은 취재진을 만나 "마음이 참 무겁다"며 "임종만 지키고 왔는데 앞으로의 일은 가족과 함께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조 사장은 또 고인의 유언에 대해 "가족들과 잘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 나가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고 조 회장의 시신은 공항 도착 직후 빈소인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시장으로 운구됐다.


한편 고 조 회장의 장례는 이날부터 16일까지 닷새간 회사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으며, 조문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시작된다.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6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장지는 경기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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