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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 진화율 ‘60%’…부산 해운대선 재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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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고성) 정일웅 기자] 강원 고성 산불이 60%가량 진화됐다. 동틀 무렵 헬기와 진화인력이 대거 투입되면서 진화 속도도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에 강풍이 불면서 산불 위험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실제 부산 해운대에선 지난 3일 진화됐던 산불이 재발화돼 현재 지상인력이 산불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5일 산림청에 따르면 고성은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60%대의 산불 진화율을 보인다. 이 일대에는 헬기 14대(산림 7대·소방 2대·임차 1대·군 3대·국립공원 1대)와 지상 진화인력 5645명(공무원 1322명·진화대 231명·소방 251명·기타 3841명), 진화장비 95대(진화차 29대·소방차 66대)가 투입돼 산불진화에 나서고 있다.


고성 산불은 전날 오후 7시 17분경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인근에서 변압기 폭발(추정)로 발생, 강풍에 불씨가 날려 속초 시내와 고성 해안가 등으로 번졌다. 이 불은 산림 250여㏊를 소실시키고 1명 사망에 11명 부상 등 인명 피해를 야기했다. 고성군과 속초시 일대 주민 4234명은 현재 거주지를 벗어나 인근 학교로 대피한 상태다.


산불이 진화됐던 해운대구 운봉산에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불씨가 되살아나기도 했다. 운봉산 산불은 지난 3일 임야 20㏊를 소실시키고 18시간 만에 진화됐다.

하지만 5일 오전 12시 40분경 운봉산에서 산불이 재차 발생하면서 진화인력 1117명과 진화장비 14대가 다시 산불진화를 진행하는 중이다. 산림청은 오전 8시 현재 운봉산 현지의 산불 진화율을 80%대로 보고 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전국에서 산불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산불 상황을 지켜보며 진화 헬기를 효율적으로 배치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했다.




고성=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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