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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기묘한 가족' 이수경 "정가람, 한겨울 맨몸 투혼··또래라 친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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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연예전문기자]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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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수경이 정가람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이수경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해 말했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 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다. 이수경은 극에서 주유소집 막내딸 해걸 역으로 분한다. 해걸은 좀비 쫑비를 비즈니스 대상으로만 보는 가족들 사이에서 쫑비를 보살피는 인물이다.


영화는 지난해 1월 촬영을 끝냈다. 이수경은 유독 추웠던 지난해 겨울을 ‘기묘한 가족’ 촬영과 함께했다. 이수경은 “김남길 선배가 특히 추웠다. 정가람은 거의 맨몸으로 등장하지 않냐. 특히 좀비 연기자들이 고생하셔서 제가 고생했다고 말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수경은 극 중 좀비 쫑비 역으로 분하는 정가람과 많은 분량 함께한다. 정가람에 대해 이수경은 “진짜 착하다. 오빠도 낯가리고 저도 낯가린다. 오히려 낯을 가리는 사람들이 동질감이 생기면서 가장 편해졌다. 또래와 같이 촬영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 그것도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촬영에 들어가면 정가람은 (좀비 특성상) 리액션을 못하니까 그게 힘들더라.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됐다. 처음에 그게 적응이 안 되니까 그게 힘들었는데 나중에는 적응이 됐다”고 말했다. 이수경은 “강아지 키울 때도 마찬가지다. 주인이 혼자 알아듣고 하지 않냐. 그런데 촬영 초반에는 이러한 감정에 익숙해지지도 않았고 깨닫지도 않았을 때였기에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이이슬 연예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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