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배우들이 나서지 않은 채 조용히 시작한 '동네변호사 조들호2'가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첫방송에서는 조들호(박신양 분)이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된 사연이 그려졌다. 이자경(고현정 분)의 함정에 빠진 조들호는 잘못된 변호로 인해 참담한 비극과 마주쳤고, 트라우마까지 얻게 됐다.
'조들호2' 측은 첫방송 당일 시사회를 열고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의 드라마들이 주연배우와 연출자가 참석하는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는 것과 달리 박신양, 고현정 없이 연출자 홀로 취재진 앞에 나섰다.
하지만 그것이 다는 아닐 것이라는 게 많은 이들의 생각이다. 고현정 같은 경우 지난해 2월 SBS 드라마 '리턴'에서 하차하는 사건이 있었기에 드라마 복귀 현장에서 이에 대한 언급이 나올 것은 당연했다. 박신양 역시 공식적인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그다지 놀랍지는 않다.
그럼에도 '조들호2'는 시즌1의 명성을 이어 첫방송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논란을 실력으로 잠재우는 경우가 있다. 박신양, 고현정 두 배우의 경우에도 해당될지 궁금해진다.
권수빈 연예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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